[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혜성 대학생기자]
대한민국 단독, 전 세계 최초로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 마르첼로 바렌기의 전시회가 용산 아이파크몰 6F 팝콘 D 스퀘어에서 4월 24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된다.
마르첼로 바렌기는 현 콘텐츠 시장에 적합한 예술가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그의 그림을 공유하고 소통한다. 심지어 마르첼로 바렌기는 "유튜브와 소셜미디어가 없었다면 나는 다시는 그림을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바렌기는 현대 미디어 플랫폼에 최적화된 예술가이다.
누적 조회 3억 8천만 뷰를 자랑하는 마르첼로 바렌기의 유튜브에서는 실시간으로 스피드 드로잉을 라이브 생방송으로 송출하는 등 미디어를 사용한 적극적인 도전과 소통을 볼 수 있다. 마르첼로 바렌기의 그림은 실제보다 더 실제 같기로 유명하다. 과자 포장지의 구김, 술병에 반사된 빛, 갈변된 바나나 등 사물의 실물 형상과 매우 가까운 그림을 그린다.
마르첼로 바렌기는 학교에서 "극사실주의"를 한다고 했을 때 비난받았다. 오히려 섬세함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는 평까지 받았다. 마르첼로 바렌기는 이런 비난에 그림을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찾아 나선 적도 있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공유한 그의 행동이 그의 예술세계를 다시 일으켰다. 전통적인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며 그의 극사실주의 그림이 재조명받게 되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극사실주의 작품을 그릴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딱히 없으나 반복적인 부분이 지루하기에 인내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마르첼로 바렌기의 작품과 소요 시간을 보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그의 인내가 고스란히 보인다.
그의 극사실주의 작품을 설명하는 글귀로 '모든 사물은 각자의 이야기와 아름다움이 있다. 아무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일상의 사물을 표현할 때 그 순수함에 매료된다'라는 문장이 전시관 내부에 적혀있다. 바렌기의 순수한 예술세계를 관람객은 더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작품 구성의 영역은 <#PAINTING: 오일과 아크릴 유화를 활용한 페인팅 작품>, <#DRAWING: 카드보드지에 색연필과 마킹을 활용한 작품>, <#REPRODUCTION: 반 다이크, 다빈치, 카르바지오 명화에 대한 오마쥬 작업으로 나무나 캔버스 위에 유화로 완성된 작품>, <#CARTOON: 이태리 매거진에 실린 카툰 작품>, <#ILLUSTRATION: 다양한 캐릭터들과 인물을 일러스트화 한 작품> 등 5개의 영역으로 나눠어있다. 약 100여 점의 마르첼로 바렌기의 특색 있는 작품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대학생기자 김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