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신비로운 블록버스터 판화의 세계' 전시회가 열렸다. 예술의전당과 한국 목판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전시회로, 5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해당 전시회는 현대 목판화가 대표 18인의 작품 중, 약 100여 점을 중심으로 선보였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으며, 1부 <국토 LAND>, 2부 <사람 HUMAN>, 3부 <생명 LIFE>이다. 전시의 주제는 '생명성'을 지향하는 것이다. 국토, 사람, 생명을 위협하는 갈등과 그 극복을 작품에 담아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동을 이상으로 삼고 다가올 한반도의 평화를 온전하게 맞이하려는 바람을 비췄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규란 대학생기자]
1부 <국토 LAND>는 김준권, 류연복, 정비파, 손기환, 홍선웅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들의 작품은 삶의 터전을 환유와 상징으로 표현하였다. 작품 속에서, 근대 이후 자연의 능동성을 박탈한 우리 국토를 극복하려는 의도를 살필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규란 대학생기자]
2부 <인간 HUMAN>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뤘다. 2부에선 정원철, 이태호, 유근택, 강경구, 이동환, 이윤엽 등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들의 작품은 다양한 인물상의 역사적 서사와 현실적인 생태를 비판적 사실주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3부 <생명 LIFE>는 국토와 사람을 총망라한 작품을 전시했다. 윤여걸, 유대수, 안정민, 배남경, 김상구, 강행복 작가의 작품을 보여줬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사람 사이에서 발현하는 기운과 생명성을 엿볼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규란 대학생기자]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입구 한편에서 관람객이 직접 목판화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무료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남북정상회담을 재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대학생기자 김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