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개봉한 조정석, 윤아 주연의 영화 ‘엑시트’가 단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2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엑시트’의 누적 관객 수는 775만 3406명을 기록했다. 영화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 후배 의주(윤아)의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 탈출 액션 영화이다.
영화 ‘엑시트’의 흥행에는 일반 재난 영화와는 차별화되는 요소들이 큰 역할은 한다. 우선 ‘엑시트’는 ‘재난’이라는 주제에만 집중하지 않고 주인공들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액션에 중점을 두었고 액션과 코미디를 적절히 배합해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재미를 즐기게 하였다. 특히 탈출 도중 주인공들의 액션만이 아니라 재난과 탈출에 대한 솔직한 리액션을 보여주면서 영웅이 아닌 일반 소시민적 면모를 보여주면서 더욱더 몰입감을 일으켰다. 하지만 코미디적 요소뿐만이 아닌 실제 재난이 일어났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 대처 방법들이 자연스럽게 소개된다. 방화문 개방의 중요성, 지하철 역내의 점자 블록을 통한 길 찾기, 그리고 방독면, 보호의에 대한 기본적 설명을 제공한다. 또한 ‘SOS’를 의미하는 모스부호의 신호를 리듬으로 표현하여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의 귓속에 맴돌아 혹시 모를 위험에 처했을 때도 기억할 수 있을 만큼 큰 임팩트를 주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안준민기자]
계속되는 흥행에 지난 15일 서울 지역 무대인사에서 특별 인쇄판으로 관객들에게 전달된 포스터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스터에는 ‘엑시트’에서 두 주인공이 사용한 모든 것들이 아이콘으로 소개되어 영화의 유익한 특성을 잘 살린 재치 있는 포스터를 선보였다.
지금도 전국의 영화관에서 ‘엑시트’를 찾아볼 수 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엑시트’의 앞으로의 흥행이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안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