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고채영기자]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월드 투어가 서울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스쿨 오브 락> 서울 공연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지난 6월 7일부터 시작되었고, 다음 달인 8월 25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동명의 원작 영화인 '스쿨 오브 락(2003)'은 개봉 후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 뮤지컬 코미디 영화 1위, 뉴스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등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작품이다.
원작의 명성에 걸맞게, 뮤지컬 <스쿨 오브 락> 또한 영화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즐거움과 에너지를 선사한다. 영화 '스쿨 오브 락'의 주연을 맡았던 잭 블랙이 뮤지컬 관람 후 "웃고, 울고, 완전히 즐겼다! (I LAUGHED, I CRIED, I ROCKED)"라며 환상적인 관람평을 내놓은 바 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오페라의 유령>, <캣츠>, <에비타>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 웨버의 작품이 1971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후 44년 만에 웨스트 엔드가 아닌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하며 또 한 번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켰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비평단의 뜨거운 찬사와 함께 2016년 토니상 4개 부문과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드라마리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017년 올리비에상과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드 수상 등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를 뜨겁게 달구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제작진도 굉장히 화려하다. 연출은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로렌스 코너가, 작사는 뮤지컬 <러브 네버 다이즈>와 <시스터 액트>, 영화 <라푼젤>을 맡았던 글렌 슬레이터가 맡았다. 극본은 뮤지컬 <메리 포핀스>, 유명 TV 시리즈 <다운튼 애비>의 줄리안 펠로우즈가 맡았다. 뮤지컬 <시카고>, <미스 사이공>을 맡았던 조안 M 헌터가 안무를, <아이다>로 토니상 조명 디자인상을 수상한 나타샤 카츠가 조명을 맡았다.
뭐니 뭐니 해도 <스쿨 오브 락> 공연의 포인트는 배우들의 화려한 라이브 연주이다. 공연에서는 700개 이상의 조명과 8,000개의 채널을 사용하고, 200개가 넘는 스피커와 48개의 무선 마이크를 이용한 배우들의 100% 라이브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또, <스쿨 오브 락>의 주옥같은 OST를 빼놓는다면, 결코 이 뮤지컬에 대해서 논할 수 없을 것이다. "I'm Too Hot For You"부터 "Stick It to the Man"까지. 160분의 공연 내내 관객들의 몸을 들썩이게 할 신나는 락 음악들이 준비되어있다. 뮤지컬을 보고 난 뒤, 그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스쿨 오브 락> OST들이 빼곡히 담겨 있을지도.
진정한 락 마니아라면,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오리지널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고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