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중앙에 위치한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에서는 '구조의 건축'과 '금하는 것을 금하라'라는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은 2015년에 개관되었으며 역사적 의미가 깊은 수원화성 중앙에 위치한 만큼 '옛'과 '현대'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심재송기자]
미술관 1, 2전시실에서 진행된 '구조의 건축'은 수원화성을 키워드로 삼아 수원화성이 지닌 미학적 가치를 건축과 시각예술의 시선으로 선보이고 있다. 1전시실은 '도시의 기억: 삶을 기록하다'를 소주제로 수원화성이 사람과 만나는 방법론을 살펴보고 있다. 이곳은 그런 전시품들을 통해 '철저한 계획하에 세워진 수원화성에서 일관되게 발견되는 태도는 통치적 권력구조가 아닌 사람에 대한 배려이다.'라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반면, 2전시실은 '건축의 구법: 잇다-넘다'라는 소주제로 전통적인 성제를 충실히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건축방식을 도입한 수원화성을 혁신성과 예술성이라는 맥락으로 보며 우리에게 수원화성의 문화적 가치와 비전을 알려주고 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심재송기자]
'여성'을 주제로 하고 페미니즘의 성격을 지닌 전시, '금하는 것을 금하라'는 1층 3전시실, 2층 4, 5전시실 두 섹션으로 진행된다. 3전시실은 한국 대표의 서양화가이자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나혜석의 생애를 서사적으로 돌아보며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있고, 4, 5전시실은 현대미술에서 여성의 역할과 금기, 저항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 전시를 통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 존재하는 금기와 고정관념의 문제를 마주할 수 있다.
두 전시회는 각각 6월 초, 6월 말까지 진행된다. '구조의 건축'과 '금하는 것을 금하라'는 서로 다른 주제로 각기 다른 의미를 전달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여유로운 5월, 아름다운 도시 수원화성에서 내면의 아름다움도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7기 심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