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상은기자]
지난 11월 28일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여자고등학교에서는 '파인데이'라는 행사가 열렸다. '파인데이'란 교내 영어 스터디 동아리 '파이오니아'에서 진행하는 동아리 행사이다. 전주여자고등학교에서는 교내 동아리별로 일 년에 한 번 주체적으로 동아리 행사를 진행하는데, 11월 28일은 영어 스터디 동아리 '파이오니아'의 행사 날이었다. 이러한 행사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이루어지고,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참가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리기 전 학생들의 일반적인 반응은 '영어 못하는데', '영어 아는 게 없어서 못 맞출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영어라는 자체에 부담을 느끼고 어렵다며 꺼려 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행사 현장에서 지켜본 결과, 참가 학생들 모두 영어에 부담을 가지지 않고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가 끝난 후 몇몇 참가자에게 물어본 결과, 게임을 하면서 영어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고 재미있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이처럼 게임과 영어를 접하는 '놀이 학습'의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놀이학습'이라 하면 어린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울 때 사용할 유치한 방법처럼 느껴지지만, 연령대 상관없이 모두에게 필요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전주여자고등학교의 교내 동아리 행사들처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딱딱한 학습이 아닌 유연한 '놀이학습'을 할 기회를 준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박상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