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93명의 현대청운고등학교(이하 현대청운고) 학생들이 일본에서 해외체험을 하였다. 매해 현대청운고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체험은 중국과 일본, 두 나라로 나뉘어 각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앞으로의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기회이다.
올해 현대청운고 16기 학생 중 93명은 10월 22일 월요일, 자매결연을 맺은 오사카의 세이쿄 고등학교를 방문하는 것을 첫 일정으로 하여 일본 해외체험학습을 시작하였다. 사전에 맺어진 각 학교의 버디들은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직접 만나기 전 서로에 대한 정보, 사진 등을 주고받은 터라 현지 학교에서 첫 만남을 가졌을 때 더욱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미지 제공=현대청운고등학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에 있어 불편함을 겪기도 하였지만 미리 조금이나마 숙지한 서로의 언어와 영어, 몸짓, 발짓을 섞어가며 서로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었던 시간들을 보냈다. 특히나 현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일본의 수업 문화 또한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미지 제공=현대청운고등학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첫날의 세이쿄 고등학교에서의 일정 이후 오사카 시내와 유니버설 등을 관광하며 일본의 근시대적 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셋째 날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까지는 단바 탄광, 우토로 마을, 국제평화박물관, 도시샤 대학, 기요미즈데라 등을 방문하며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 연관성과 일본 고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불리는 일본은 우리나라와 제일 가까운 나라이면서 많은 공통점이 있지만 많은 이유들로 정서적 거리감이 큰 나라이다. 하지만 현대청운고등학교 학생들과 세이쿄고등학교 학생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나이에 상관없이 세계로 뻗어 나가 세상을 이끌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졌다는 공통점으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즐거운 이야기들을 나누며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일본이라는 한 나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간접적으로, 직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기회가 되었다. 게다가 비록 일정상 짧은 시간 동안의 만남이었지만 세이쿄고등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로 더 넓은 관점을 가지고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이채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