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정수민기자]
지난 10월 26일 서울 신동중학교에서 가을 체육대회가 열렸다. 당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아침 부장 회의를 통해 우천취소로 결정했었으나, 학생들이 체육관 입구, 교장실 문에 항의문을 붙이는 등 학생들의 반대 의견에 대한 행동을 보여주어 취소 결정 5시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 대신 축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는 실내 체육관에서 실시되었다. 경기 종목으로는 축구, 탁구, 피구, 배드민턴, 농구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체육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점심시간 부스 운영 준비에 몰입했다. 점심시간 부스는 약 45분 동안 체육관과 1층 정문에서 열렸다. 자유투 1, 2, 3학년 프로그램, 훌라후프 미션 프로그램, 프리킥 프로그램 등이 있었는데, 각 부스별로 주어진 미션 수행 여부에 따라 상품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모여 참여를 했는데,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학생회 코스프레였다. 학생회 임원들은 각 반을 돌아다니면서 학급 학생들에게 미션지를 주고 그 미션을 잘 수행하는 학생에게 사탕 및 간식을 주는 이벤트였다.
2학년 경기 중에는 5반 대 8반 경기가 가장 뜨거웠다. 8반의 골은 전반전에서 8반 선수가 같은 팀 골키퍼가 찬 공을 그대로 이어받아 골을 기록하였고, 5반은 후반전 끝날 즈음 한 골을 넣어 반전을 일으키며 경기는 1:1이 되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승부차기는 7:6으로 5반이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열렸던 장기자랑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교생이 체육관에 모여 장기자랑 공연을 즐겁게 관람한 후 체육대회는 종료되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체육관과 주변 곳곳을 열심히 청소하고 마무리하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체육대회는 그동안 신동중학교에서 진행되었던 체육대회 중 손꼽힐만한 대회였다. 비록 날씨가 오락가락했지만 그래도 학생들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즐거운 날을 만드는 데 성공적이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정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