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 말이면 청도 국기 외국어학교는 학생들의 예술제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낸다. 매년 12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예술제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크리스마스 여파로 부득이하게 예술제가 그다음 날인 12월 26일로 옮겨지게 되었다.
▲ 2부 사회자 성현경 학생과 정민교 학생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이채린기자]
12월 26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한 1부는 초등부의 예술제, 그리고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1시 30분부터는 2부 순서인 중등부와 고등부의 예술제가 시작되었다. 초등부의 예술제는 초등학교 전교 학생회장인 전의겸 학생과 전교부회장인 함예은 학생이 맡아 예술제를 이끌었고, 2부부터는 고등학교 2학년의 성현경 학생과 정민교 학생이 사회를 맡아 진행 되었다.
중등부와 고등부는 준비한 부스 활동을 하며 오전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 시작한 국기 예술제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춤으로 시작 되었으며, 순서 중간중간 사회자의 재량으로 경품 추천 또한 여러 번 있었다.
▲ 학생들이 선생님들께 깜짝 파티를 해드리는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이채린기자]
춤, 악기 연주, 합창, 동영상, 랩, 그리고 노래와 밴드로 예술제가 진행 되었는데, 예술제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모두 자신감 넘치는 준비된 모습으로 많은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내었고, 함께 참여한 학생들도 모두 신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 예술제의 하이라이트는 끝 순서에 숨겨져 있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깜짝 파티였다. 네 분의 중등부와 고등부의 선생님들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헤어지게 되었는데, 학생들이 선생님들을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사회자가 선생님들을 무대 위로 모시고, 학생들은 무대 밑에서 015B의 '이젠 안녕'을 부르며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과 케이크를 전달했다. 예술제가 끝난 줄로만 알고 있던 선생님들은 깜짝 놀랐고, 뒤에 계시던 다른 선생님들과 많은 학생들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선생님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국기 예술제는 학생들의 깜짝 파티로 폐막했고, 올해 예술제를 통해서 학생들의 넘치는 끼와 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선생님들을 향한 깊은 사랑과 존경심을 볼 수 있었기에 더욱더 빛이 나는 2018년 국기 예술제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9기 이채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