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경,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는 아직까지도 우리 생활 곳곳에 남아있다. 특히나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각종 자격 시험과 면접을 이유로 많은 학생과 취업 준비생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와세다(早稲田)대학교의 경우, 일본 입국금지와 관련하여 현시점으로 외국에 체류 중인 일부 학생들의 수험표를 되돌려 주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본으로의 입국이 불가능한 학생, 혹은 거주지로의 귀국이 불가능한 학생들이 수험을 보지 못하게 되어, 여태까지 열심히 쌓아온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목표에 좌절하고 있는 학생들도 존재할 것이라 예상된다.
일부 학생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리 항공편과 비자, 숙소 문제 등을 처리하거나 입학 지원을 늦추는 등 다양한 대책이 존재한다고 한다. 또한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뿐만이 아닌, 많은 공기업들의 잇따른 채용 일정 연기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도 평소 하지 못했던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들이거나, 다양한 스펙을 쌓기 위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많은 힘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사정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 시험이 전면 취소된 경우나, 언제 취소될지 몰라 불안한 경우, 혹은 시험이 취소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한 감정에 휩싸여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언제 종식할지 예측할 수 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더 이상 좌절하지 않고 순조롭게 자신의 실력을 검증해 원하는 대학과 회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부와 기업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김시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