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검정고시가 전국의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검정고시는 4월 11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서울 시내 고사장은 총 13곳이며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초졸 434명, 중졸 1159명, 고졸 4495명 등 총 6088명이 응시한다. 이 중에는 장애인 46명과 재소자 19명도 포함되어있다. 응시율은 81%로 작년보다 5%P 하락한 수치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응시자 6088 모두를 대상으로 확진자나 자가격리 대상이 있는지 1차 확인을 마쳤고 유증상자가 시험을 보아야 할 경우를 대비해 고사장별로 별도의 고사실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검정고시 응시자 6088명에게 안전 수칙이 포함된 유의사항을 미리 문자로 보냈고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와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검정고시를 치르는 모든 응시자는 고사장에 들어갈 때부터 시험을 마치고 나올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시험을 치를 수 없다.
또한 최근 14일 이내에 해외에 방문하였거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다른 응시자들과 같은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없다. 이들은 앞선 고사장에서 마련한 별도의 고사실에서 따로 시험을 보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유증상자는 시험을 마친 후 보건교육을 받거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응시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응시자들에게 조금 일찍 고사장에 와 달라고 부탁했다. 고사장에는 오전 7시 40분부터 입실이 가능하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김수연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가급적 이번 시험보다는 오늘 8월, 제2회 시험에 응시해 달라"면서 "응시생들은 시험일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김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