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chinajoy.co.kr/ 캡쳐]
다가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중국 상하이의 대규모 전시장이라 불리는 상하이신국제박람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매년 열리는 게임 전시회(게임쇼)인 차이나조이가 열릴 예정이다.
차이나조이는 2004년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첫 번째 행사가 열렸으며, 같은 해 10월 상하이신국제박람센터로 장소를 옮겨 두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2005년 제 3회부터는 매년 7월에 상하이신국제박람센터에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전시되는 게임을 보면 한국을 비롯한 해외게임의 비중이 높지만, 중국 게임산업이 발전하면서 자국 게임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콘솔게임기 판매가 금지된 중국의 게임시장 상황 탓에 온라인게임과 웹게임 위주로 전시된다.
중국의 신문출판총서와 과학기술부, 국가체육총국 등 정부에서 직접 개최하는 만큼 중국 내 주요 개발사들의 참석률이 매우 높으며, 해외 게임사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2012년에는 EA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엔비디아(Nvidia), 하복(Havok), 크라이텍(Crytek) 같은 중국 외 해외 게임사들이 참여했으며, B2B(Business to Business)에도 300곳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다.
2004년 제 1회 행사에서는 60,000명의 관람객을 모았지만 이후 매년 관람들이 늘어났으며, 2013년에는 약 200,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시면적 역시 2005년 25,000평방미터에서 2012년 70,000평방미터로 대폭 늘었다.
관람객의 수가 많은데다가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행사가 열리고, 동선을 고려하지 않은 부스 배치, 지나친 소음 등 관람객을 배려하지 않는 행사 진행 탓에 많은 비판을 듣고 있다. 게임 전시보다는 부스 모델(Show Girl) 혹은 다양한 경품을 내 건 이벤트의 비중이 높다는 비판도 높다. 다만 이런 문제점은 매년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차이나조이 행사 기간중에는 중국게임산업에 대한 콘퍼런스인 CGBC(China Game Business Conference), 중국을 비롯한 해외 유명개발자들이 참가하는 콘퍼런스 행사인 CGDC(Chinese Game Developers Conference), 중국의 게임산업에 관계된 고위급관계자들의 포럼인 CDEC(China Digital Entertainment Congress) 등의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로 손꼽히는 차이나조이는 특히 2015년에는 역대 최대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 3대 게임쇼에는 도쿄게임쇼, 게임스컴, E3가 있다.
도쿄게임쇼는 일본의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연합(CESA)이 주관하고 통산성이 후원하는 게임쇼이며, 1996년 8월부터 매년 봄.가을 두 차례 개최된다. 주로 PC게임보다는 가정용 비디오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이 중심을 이룬다.
게임스컴(GamesCom)은 쾰른메쎄와 독일 게임소프트웨어협회가 주최하는 유럽을 대표하는 게임쇼로, 매년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002년 게임컨벤션온라인에서 시작해 2008년에 정식으로 분리돼 2009년 처음 개최됐다.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는 미국 IDSA(Interactive Digital Software Association)이 개최하는 E3는 지난 95년 LA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400곳 이상의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참여하면서 권위있는 전시회로 자리잡은 세계 최대의 게임쇼. 매년 5월경에 열린다.
그리고 한국의'지스타(G-Star)', 프랑스의 '밀리아 게임쇼(Milia Game Show)', 중국의 '차이나조이(ChinaJoy)', 브라질의 '브라질게임쇼 (BGS)' 등이 세계 4대 게임쇼 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 KYP뉴스 국제부 정다은 박정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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