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레진코믹스 )
“웹툰은 누구나 즐겨보는 것 아닌가요 ”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보면 카카오톡,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하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무엇보다 웹툰을 보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웹툰이란 온라인에서 보여주기 위해 그린 만화로 우리나라는 1997년 IMF이후로 침체된 출판 만화의 대안으로 성장해왔다. 과거에는 유명 만화가 스승 밑에서 사제관계로 지내다가 등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네이버 ‘베스트도전’ 이나 다음 ‘웹툰리그’ 등을 통해 웹툰 운영자와 독자들의 인정을 받으면 누구나 웹툰작가가 될 수 있을만큼 웹툰시장이 개방되었다. 또한 가끔씩 열리는 온라인 만화 공모전을 통해 입선하는 방법도 있다. 그래서 웹툰작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1. 자신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레진코믹스에서 ‘스토리텔러’라는 만화를 연재한 김태경입니다. 1년간 연재하였고 지금은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웹툰작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 낙서를 하다가 만화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만화를 따라 그리다가 중학교 때 만화 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만화를 배우며 신기하기도 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는 예술고등학교 만화창작과에 진학하고 만화 애니메이션 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대학에 가서부터 웹툰작가를 희망하였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 레진코믹스라는 매체를 통해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3. 주로 어떤 분야의 웹툰을 연재하고 계신가요 혹은 연재하실 계획인가요
데뷔작으로 했던 건 ‘판타지 스릴러’였습니다. 무거운 분위기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많이 나오는 이야기로 내용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차기작은 밝은 분위기의 ‘외고를 지망하는 중학생의 발랄 학원물’입니다.
4. 웹툰을 만들 때 힘이 들거나 보람이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웹툰 작가는 프리랜서라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어 밤샘작업을 할 때가 많은데 그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또한 보람있는 일은 독자분들이 블로그에 와서 댓글을 달아주실 때 인 것 같습니다. 만화가이다보니 자신의 만화가 재밌다고 할 때가 가장 기쁩니다.
5 웹툰 작가를 꿈꾸는 미래의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우선 즐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즐겁게 그릴 때 좋은 만화가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글도 많이 쓰는 게 중요합니다. 하루에 있던 사소한 일부터 조리있게 정리하는 능력을 기르다보면 저절로 만화가의 꿈과 한층 더 가까워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보고, 많이 그리고, 많이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웹툰 작가는 요새 많이 주목받고 있는 직업으로, 청소년 여러분도 꿈을 키워가기에 아주 좋은 직업입니다. 청소년들이 항상 도전의식을 갖고 웹툰 작가라는 직업에도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웹툰작가는 10년에서 20년후에 가장 유망한 직종 중 하나라고 소개되어지고 있다. 웃음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잠깐의 시간이나마 만화를 통해 웃음을 줄 수 있다면 그 어떤 직업보다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웹툰 작가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기자 이아림
arumi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