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중·고교 재학생 및 해당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 23회 대산청소년문학상을 공모한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문학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문예작품을 공모하여 우수작을 선정하고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예캠프를 실시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발, 총 2천 5백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상자는 응모작품 심사결과와 문예캠프 백일장 성적을 종합평가하여 선정하며 중등부 시, 소설, 고등부 시, 소설 등 각각 4개 부문에 금상, 은상, 동상을 시상한다. 작품공모는 3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이며 심사는 6월에 이루어진다. 수상후보 발표는 7월 중순이며, 문예캠프 및 시상식은 심사결과에 따라 8월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매년 백일장 이후에 발간되는 수상작품집의 발간은 10월에 예정되어 있다.
대산청소년문학상은 1차로 응모작 심사를 통해 80명을 선발하고 이들 예비 수상후보를 대상으로 2박3일간 문예캠프를 개최한 후, 백일장을 통해 이중으로 진행되는데, 문예캠프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문인들과 수상후보는 문학수업, 개별 작품지도, 작가와의 대화, 영화감상, 체육대회,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된다.
문예캠프 중 백일장이 이루어지며, 시와 소설 각각의 주제는 그날 발표된다.
모든 문예캠프 참가자는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고교 졸업 후 재단이 지원하는 문학동호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대산청소년문예캠프에 참가한 학생이 등단했을 경우에 최고 300만원의 문예창작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각 대학의 입시전형 기준에 따라 문예특기자 입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5년도 입시에서도 모두 14명의 학생들이 재단 추천으로 수시모집 문예특기자 전형에 합격하였다.
작년 진행된 21회 대산청소년문학상에서는 일산동고 2학년 김은비와 경기 영덕고 3학년 이희윤이 고등부 시부문 금상을, 경기 고양예고 2학년 류연웅과 경북 근화여고 2학년 박다정이 고등부 소설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장학금 150만원을 수여받았다. 작품집으로는 팝콘 전쟁이 출간됐고, 심사위원으로는 박형준 시인, 정끝별 시인, 최서림 시인, 방현석 소설가, 윤고은 소설가, 이혜경 소설가, 임철우 소설가가 활동했다.
이 때의 심사평으로는 고등부 참가자들의 투고작 수준의 완성도가 매우 높았으며 금상을 수상한 ‘죽은 안개꽃의 일기’는 사물을 인식하고 시적으로 표현하는 데 있어서 고등학생으로서는 놀라울 만큼의 재능과 내공을 볼 수 있었다는 평이 있었다. 또 다른 금상 작품 ‘양동이에 담긴 달과 별에 대하여’는 가난이란 주제를 진술에 가까운 문장으로 경쾌하게 참신하게 처리하는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열리는 제 22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예선작품 제출 방법은 응모작품(시 5편, 소설 원고지 60장 내외 1편)과 학교장추천서(비재학 청소년은 소속단체장 추천서)를 우편을 통해서나 직접 방문으로 두 가지가 가능하다.
양세정 수석기자
이미지 출처: www.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