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꿈의 학교 ‘감장coop’이 10월 21일 별내고에서 폐교식을 가졌다.
‘감장coop’은 사회적 경제를 배우는 꿈의 학교로 여기서 사회적 경제는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과 같은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이 상호협력과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수행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의미한다.
그동안 ‘감장coop’은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의 사회적 경제 조직들을 학생 스스로 체험함을 통해 공부하는 활동을 해왔다.
[이미지 제공=감장coop 꿈의 학교]
꿈의 학교 ‘감장coop’의 첫 번째 활동은 성미산마을 견학이었다.
마포 성미산마을은 1천여 명의 주민들이 ‘공동육아’, ‘공동교육’,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마을공동체이다. 학생들은 ‘가림토’ 마을 강사분과 함께 동네를 둘러보고 협동조합식당 ‘망고식탁’에서 식사를 하면서 협력과 협동을 통해 살아가는 성미산마을 주민들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미지 제공=감장coop 꿈의 학교]
서울 혁신파크는 사회혁신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 소셜 벤처, 협동조합 등 150여 단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32개 동의 건물로 구성된 공간이다. 학생들은 서울혁신파크를 탐방하고 장난감 공방에서 장난감 재활용작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혁신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미지 제공=감장coop 꿈의 학교]
세 번째 활동은 질울고래실 마을 여행이었다.
경기도 양평의 질울고래실 마을은 친환경 먹거리의 생산을 위해 유기농, 무농약, 우렁이농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이다.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논을 이용한 풀장에서의 물놀이, 트랙터 마차를 통한 마을 탐방, 나무수레 탑승, 친환경 농산물 수확 등의 체험을 함으로써 사회적 농업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었다.
[이미지 제공=감장coop 꿈의 학교]
네 번째 활동은 사회적 기업 모의 창업 활동이었다.
학생들은 팀별로 사회적 기업을 모의 창업해보는 활동을 해봄으로써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고민해볼 수 있었다.
10월 21일, 꿈의 학교 ‘감장coop’은 폐교식에서 그동안의 활동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함으로써 그 끝을 맺었다.
현재 우리는 경쟁구조의 사회 속에 살고 있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사회적 경제가 바탕이 되는 사회 속에서 살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도 꿈의 학교 ‘감장coop’을 통해서 학생들은 사회적 경제를 배워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소통과 나눔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인간의 행복과 가치가 무엇으로부터 출발하는지 깨달았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오경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