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Climate Center)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사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APEC의 기후센터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진로 체험 활동으로 방문한 APCC의 대외협력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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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APCC 홈페이지]
APEC 기후센터는 기후를 예측하고 분석하여 전 세계에 기후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기후정보를 적절히 활용하고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전 세계의 과학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APCC는 기후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뭄이 많은 대만, 산불이 잦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돕고 있으며, 일본 기상청과 협력하여 일본의 전력소비량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APEC 기후 심포지엄을 비롯하여 APCC 전문가 워크숍, 국제 협력 컨퍼런스 등의 국제행사도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연구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APEC 기후센터의 대외협력실은 각종 연구와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요 업무는 1)국내외 네트워크 관리, 2)개도국 지원 사업, 3)국제회의, 워크숍, 세미나, 컨퍼런스 개최, 4)국제공동프로젝트 발굴·관리, 5)대내외홍보 라고 할 수 있다. 대외협력실장님은 국제관련 업무를 할 때 필요한 자질을 소개해주셨다. 먼저 영어는 기본이고,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국제관련 업무에서의 ‘영어’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가 아니라 Business English를 의미한다. 또한 맡은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고,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APEC 기후센터의 경우에는 한 프로젝트가 몇 개월에 걸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의 일을 끝까지 잘 해내려는 인내심이 필요하고, 따라서 체력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한다.
기후센터라고 하니 기후 관련 연구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연구를 뒷받침해주기 위해 여러 가지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위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장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