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그 사전적 의미는 '자선 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 없이 내놓음' 이다. 오늘날 단순히 '돈'을 기부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부단체의 물건을 구매하거나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형식의 기부가 다양한 형태의 기부단체에서 진행되고 있다.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나머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기부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기부 가이드. 지금 부터 그 첫번째, 어린이 기구편을 시작한다.

어린이 기구란 국내부터 국외의 저개발 국가 까지 다양한 국가들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기구를 부르는 이름이다.

1. 한국 컴패션

컴패션은 기독교 기반의 전 세계 38국에 위치한 국제 구호 기구이다. 1952년 에버렛 스완슨 목사에 의해 캐나다, 미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영국, 프랑스, 호주, 대한민국을 비롯해 12개국을 기반으로 탄자니아, 볼리비아 등 전세계 26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국제 구호 단체로 발전하였다. 국제본부는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으로 26개국에서 1,700,000명을 후원하고 있다. 1952년 6.25전쟁 당시 후원을 받는 위치였던 우리나라는 2003년 후원을 하는 위치가 되었다.

컴패션에는 1:1 양육을 비롯하여 태아 및 영아 살리기 등 후원금을 매달 전달하는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Compassion Mate" 라는 제목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후원어린이가 후원자에게 쓴 편지(영-한), 후원자가 후원어린이가 쓴 편지(한-영)를 번역함으로 청소년들은 자신의 재능을 10할 활용하는 기부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봉사시간까지 얻을 수 있어 1석 2조이다.

2. 굿네이버스

한국에서 설립되어 국내, 북한 및 해외에서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NGO로 국내 51개 지부, 해외 37개 사업국에서 아동 권리를 최우선으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3개 모금국과 국내 11개 시도본부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기부 문화를 주도해 나가며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역시 1:1 후원을 비롯하여 정기 후원뿐만 아니라 "I'm Your PEN" 이라는 결연아동의 편지 번역 봉사프로젝트(영-한)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I'm Your PEN 봉사자들은 굿네이버스의 행사와 문화서비스를 우대받을 수 있다는 혜택이 있다. 아울러 7월 28일 자정까지 I'm Your PEN  7기를 모집하고 있다. I'm Your PEN 뿐만 아니라 희망편지쓰기대회를 개최하여 수상자는 해외봉사를 갈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니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참조하길 바란다.

3. 월드비전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구호활동과 개발사업 등을 진행 중인 기독교 국제구호개발옹호기구다. 1950년 6ㆍ25전쟁 때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얼스(Bob Pierce) 목사와 영락교회의 한경직 목사에 의해 전쟁고아ㆍ미망인들에 대한 구호 목적으로 한국선명회를 설립한 것이 그 시초다. 3년 뒤 세계기독교선명회 본부로부터 한국지부로 승인받았으며, 2009년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억 명의 사람들을 돕는 세계 최대의 기독교 NGO로 발전한 월드비전은 국내아동/해외아동/북한아동 등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을 후원할 수 있다.

월드비전에는 "기아 체험" 이라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는 기아체험을 직접 계획해서 진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성있고 재미있는 활동이다. 굶주림체험, 물절약, 후원자모집, 나눔캠페인, 영상만들기, 사랑의빵, 글쓰기, 마라톤 등 새로운 봉사문화를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월드비전에서는 "한학급 한생명 살리기" 라는 한 학급의 급우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후원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류나경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월드비전의 한학급 한생명 살리기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숭의여고 2학년 10반의 A양은 " 전 세계의 결연아동들을 위해 기부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기부 절차도 까다롭고 청소년이라는 제약이 있어 망설이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학급 한 생명살리기라는 좋은 프로젝트에 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서 정말 좋아요. 절차도 까다롭지 않고 반 친구들과 함께 돈을 모아 진행하는 것이니 금전적인 부담도 적죠. 또 저희 반의 후원을 받는 친구의 사진을 받고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뿌듯하기도 하고 저희 반 분위기가 더 훈훈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국제아동기구인 ChildFund Alliance 회원기관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모토로 국내 아동뿐만 아니라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아동들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는 "Share the Love"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블로그, 홈페이지, 카페, 모바일앱등 온라인매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기한이 정해지지 않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카페 혹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다.

5. 플랜코리아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어린이들이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목적의 플랜코리아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것을 중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랜코리아에는 후원금 지원 뿐만 아니라 "The 좋은 선물", "더 좋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더 좋은 가게는 후원어린이들을 위한 선물뿐만 아니라 파우치, 머그컵, 나눔팔찌 등 청소년들의 취향을 저격할 아기자기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 수익은 모두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돌아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류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