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영진 대학생 기자]
신창섭 감독의 <거신: 바람의 아이>가 5월 18일에 개봉됐다. <거신: 바람의 아이>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탄생해 제주의 문화를 선보이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그리메와 신창섭 감독의 합작이다. 이번 작품은 2017년에 퀄리티 높은 로봇 아트웍과 탄탄한 세계관을 스토리를 선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이후 2018년과 2021년 진행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거대한 '거신' 조형물과 코스튬 등으로 어린이는 물론 성인 관객에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970년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나 거대 로봇물인 <로보트 태권V>는 2007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영화로 개봉하여 70만 관객을 기록했다.
지금도 '태권V' 프라모델, 피규어 등이 출시되는 등 고전 로봇물의 명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50여 년만에 새롭게 등장한 거대 로봇물 <거신: 바람의 아이>는 어른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이들에게는 거대한 스케일로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영진 대학생기자]
영화는 오랜 전설로 내려오는 '바람의 신주'를 찾아 탐험을 하던 현대 과학자들이 우연한 사고로 인해 1230년대 탐라로 타임슬립을 하면서 시작된다. 한편, 탐라의 전설이 예언한 운명의 소녀 '영등'이 해적들로부터 '바람의 신주'를 지키는 서사로 진행된다. <거신: 바람의 아이>는 제주 신화에 얽힌 토속적인 소재와 시공간을 초월하는 SF장르가 가미되었다.
실제 제주 지역을 그대로 재현했고, 정감 넘치는 방언 등 영화 속에서 드러나는 제주의 문화는 기존 애니메이션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함을 제공한다. 또한 영화의 메인 소재 '타임슬립'이 SF의 요소로 더해져 영화 스토리의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신창섭 감독은 '돌하르방의 기원'에 대해 상상을 하다가 '돌하르방 로봇'이라는 소재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과거로 가서 만든 로봇을 보고 돌하르방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상상력에서 떠올렸다. 과거는 현대처럼 철이나 신소재로 로봇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제주의 돌을 소재로 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거신'이 탐라를 지켜낸 돌하르방의 모습으로 전승된 것이라는 조금 엉뚱한 상상이었다"라고 '거신 하르방'이 탄생한 계기를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한 신창섭 감독은 "타임슬립 이후 현대의 과학자들이 어떻게 적응을 하고 살아 갔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편을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다음 시리즈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그룹취재부=6기 대학생기자 유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