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다솔 대학생기자]
"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그룹 몬스타엑스의 LOVE 곡 가사다. 가정의 달을 맞이 해 대구 라이크디즈위드에서 교동점과 김광석거리점에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을 주제로 작가들만의 사랑을 표현 한 작품들이 가득했다. 에로스와 프시케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신과 인간 여성이다.
에로스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사랑의 신인데, 큐피드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이 큐피드의 어머니가 바로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다. 아프로디테 신전에 방문하는 인간들이 아름다운 인간 여성 프시케 때문에 줄어들자 아프로디테는 에로스를 시켜 프시케에게 '가장 못생긴 인간을 사랑하게 하라!' 고 명령한다.
에로스의 금화살에 맞는 순간, 눈 앞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금화살 촉에 에로스의 손 끝이 찔려 에로스는 성인이 되고 프시케를 사랑하게 된다. 에로스는 이 사실을 아프로디테에게도, 프시케에게도 숨기고 언덕 위에 신전에서 프시케와 살기로 한다.
한편, 정체도 모르는 사람과 결혼 한 프시케는 남편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불을 비추며 칼을 들고 잠든 에로스에게 다가갔다. 정체를 들킨 에로스는 사랑에 대한 의심과 배신감에 프시케를 떠나고, 프시케는 그런 에로스를 찾기 위해 아프로디테의 불가능한 시험을 해내려고 노력하며 지하세계까지 갔다.
그렇게 죽음까지 맞지만 이런 헌신이 에로스와의 재회를 만들어주며, 프시케는 불멸을 얻게 되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영원'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전시회에 '영원, 사랑, 의심, 꿈' 등의 작품들로 진열 되어있다. 또한, 프시케는 그리스어로 '나비'라는 뜻으로 명화에서 '나비의 날개'를 달거나 주변에 나비를 그려 프시케를 표현한다.
작품 속 에로스와 프시케를 작가가 어떻게 표현하였는지도 세심하게 볼 수 있었다. 일러스트부터 명화까지 다양하게 표현되는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이 무엇인지, 에로스와 프시케를 통해 알 수 있는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깊게 생각하게 하는 전시회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대학생기자 정다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