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김민성기자]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48회 의령홍의장군축제가 마무리되었다. 2019년 이후 전염병 유행으로 개최되지 못한 의병제전을 올해부터 의령홍의장군축제로 개칭도하는 동시에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로 재탄생하였다.
특히 의령군은 올해와 내년을 의령 방문의 해로 지정하면서 이전보다 더욱 홍보활동과 행사지원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약 14만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으로인해 주차 문제와 교통체증이 심했을 정도이다.
의령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에서 의병을 일으킨 홍의장군 곽재우와 17명의 장군을 기리고 의병정신을 공감·공유하기위해 1973년부터 매년 4월 23일을 전후하여 (사)의병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의령군의 지역축제이다.
축제전부터 지역 곳곳에 홍색 연등과 깃발이 설치되었고 의병탑에도 붉은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축제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축제 1일차에는 의병들을 기리는 추모제향식이 진행되었고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가 북을 매달고 북을 쳐서 의병들을 모았던 현고수(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493호)에서부터 곽재우와 17장군을 기리기 위해 1972년 세워진 의병탑까지 혼불을 봉송하는 혼불안치식이 진행되었다. 혼불을 봉송할 때에는 북놀이와 축등행렬이 함께 하였다.
2일차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의령큰줄땡기기’를 6년만해 열었다. 일반적인 줄다리기와 달리 큰줄땡기기는 전통줄다리기 특유의 거대한 줄이 특징인데 이번 축제에 사용된 줄은 길이 약 125m에 둘레 약 5m에 달하였다.
이후 오후 7시부터 의병탑에서 다목적구장까지 퍼레이드가 진행된 후 그곳에서 본격적인 개막식을 선포하고 400대의 드론을 동원한 드론쇼, 화려한 불꽃놀이, 디제잉 공연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군(郡)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의병의 얼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행사속에서 10월에 진행하게 될 리치리치 페스티벌과 현재 유치를 추진 중인 의병 엑스포가 엿보여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2기 김민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