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엄마! 소고기는 왜 돼지고기보다 비싸요?

by 11기김도현기자 posted Sep 02, 2019 Views 512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세종대왕이 생전에 즐겨 먹었다는 반찬이기도 하면서 한국인들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돼버린 소고기와 돼지고기. 한국에서는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데, 일부 다른 나라에서는 돼지고기가 더 비싼 가격에 고급음식으로 팔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한우는 왜 돼지고기보다 비싼 것일까?


KakaoTalk_20190829_103625156_0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우리나라 한우의 가격이 웬만한 국립대학 등록금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8월 4일 경북의 한 경매장에서는 577만원에 낙찰된 수송아지가 나왔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도축 두수가 증가했음에도 지난해보다 약 10% 높은 수준인 kg당 1만 8000원대를 형성하였다.

이에 반해 돼지고기는 하락세이다. 돼지고기(삼겹살) 100g의 소매가격은 1990원이다. 이는 1주일 전 대비 1888원 보다 1.1% 상승세이고 1년 전 대비 2229원보다 14.4% 하락, 일평년 대비 2201원보다 13.3% 하락한 가격이다.


우리나라는 소고기가 비싸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지만, 꾸준히 한우의 좋은 맛과 가치를 광고한 결과 수요가 늘고 있다. 한우 자급률은 40% 선을 겨우 상회하지만 늘어난 쇠고기 수입량과 한우 공급량, 도매가격 등을 고려할 때 소비는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GS&J(지에스엔제이) 표유리 책임 연구원은 6월 말 한우 동향 보고서를 통해 "김영란법 충격이 완화되고 선물 한도가 10만원으로 늘어나 한우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한우와 돼지고기의 가격이 가장 크게 차이 나는 이유는 크게 사료 단가인데, 소고기 1kg을 만들려면 사료를 20kg을 먹여서 키워야 하지만, 돼지고기 1kg을 만들려면 사료 7kg만 먹여도 된다. 소와 돼지의 원가의 80%는 사료가 된다.


KakaoTalk_20190831_19011294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하지만 남미의 일부 국가와 러시아는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 비싸다. 남미의 경우 돼지를 사육할 때 한국과 똑같이 사료를 먹이지만, 소는 그냥 방목하면서 널린 풀을 뜯어 먹게 한다. 사룟값이 들어가지 않아서 소고기의 가격이 낮아지고, 러시아의 경우는 돼지가 소보다 추위를 많이 타서 키우기 까다로운 탓에 비닐하우스에서 온도를 맞춰 돼지를 기르는 등 돼지를 키우는 방법이 매우 어려워서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 비싸다.

 

우리나라에서도 돼지고기가 비싼 지역이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1999년 12월 돼지 열병 청정화를 선언한 제주시는 이후 2002년 4월부터 육지부 반입금지 정책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다른 지역 돼지와 돼지고기 부산물 반입이 일체 금지가 되어서 오로지 제주산 돼지고기만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우가 돼지고기에 비해서 가격이 높다는 거지 세계적인 소고기 가격 추세로는 비싼 것이 아니다. 농협 축산 정보 센터에 따르면 6~7개월령 수송아지 평균 가격은 1월 348만원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6월 410만원까지 올랐다. 송아지를 구매해 출하까지 드는 사룟값이 300만원이 넘는 이유이고 생산비를 생각하면 지금 소 값은 비싸다고 볼 수 없다. 소를 팔아 자식 대학 등록금을 마련한다는 말은 옛말이 돼버렸다.

소고기의 가격은 돼지고기보다 비싸지만, 현대의 출혈경쟁으로 이뤄진 소고기 가격을 지금은 올려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1기 김도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2기김하민기자 2019.09.24 23:22
    제목이 기사를 읽고 싶게 만드는 것 같아요!!
  • ?
    13기임수빈기자 2019.10.04 16:20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평소에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잘 써주신것 같네요 :)
  • ?
    12기박은서기자 2020.07.17 23:10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로 기사를 써주신 것 같습니다. 언뜻언뜻 가지고 있던 생각을 설명해 주셔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 앞으로도 유익하고 재밌는 기사 기다리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15959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8372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97268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10 file 2017.02.11 이나영 27386
대한민국의 캡틴 기성용에 대해 파헤쳐보자! file 2017.06.21 어일선 19995
대한민국의 전통, 한국 민속촌! 2015.05.04 한지원 24528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로봇공학자, 한재권 교수를 만나다. 1 2017.02.26 정보경 22087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업을 꿈꾸다...“물산업 혁신 창업 대전” 첫 개최 2020.11.30 이호성 16034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기념관, '근현대사기념관' file 2019.01.23 김보선 18830
대한민국을 알리는 한국문화유산홍보 대사 1 2017.10.24 정재원 16684
대한민국은 지금 트로트 열풍 file 2020.04.24 이승주 14931
대한민국은 지금 ‘소녀화장시대’ 2 file 2017.06.24 이혜진 15995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난 '82년생 김지영'의 고통 2 file 2017.05.25 이세림 21875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SEOUL SKY를 가보다. file 2017.08.16 김준식 17523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file 2017.03.01 박효주 17107
대한민국 힙합 열풍 속 힙합 꿈나무의 도전, 래퍼 Johny Kwony! 1 file 2016.09.25 신재윤 22681
대한민국 헌법의 탄생일, 제헌절 2018.07.31 오예은 17595
대한민국 축구를 만나다, 풋볼 팬타지움 2 file 2018.10.16 김하은 17289
대한민국 최초, 영등포 청소년 오픈 스페이스 1 file 2018.02.27 박선영 24262
대한민국 최대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게임커넥트페스티벌 개최 file 2016.09.22 박성수 15892
대한민국 청소년의 해외 파견 봉사활동 "나는 국가대표다" 6 file 2017.03.23 임형수 17050
대한민국 청소년을 열정으로 불태우게 만들 책 8 file 2017.02.02 옥승영 18506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아쉬운 은메달... 남자와 믹스 더블은 아쉽게 예선 탈락... 2 2018.03.06 문준형 17641
대한민국 쇼트트랙, 자존심을 회복하다 file 2018.11.23 정재근 18497
대한민국 대표팀이 WBC에서 성적을 못낸 이유 4 file 2017.03.12 김화랑 16910
대한민국 대표 검색사이트 네이버! 3년만에 새 단장하다! 6 file 2017.03.13 한윤성 18946
대한민국 그 자체, 아름다웠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5 file 2018.02.12 서태란 18467
대한민국 U-19 대표팀, 2018 수원 JS컵 2위 1 file 2018.05.08 최은정 20212
대한민국 IT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7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08 최형모 16869
대한 독립의 함성, 부산 동구에서 울려 퍼지다 file 2017.03.05 유승빈 15583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진짜 대학생이야기 1 file 2017.11.15 이지현 15980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문화공연- '굿뉴스코페스티벌' 의 앵콜공연 1 file 2017.03.29 김준희 16556
대학생 실종사건으로 불거진 한강 금주에 대한 찬반 논란 file 2021.05.24 김초원 12802
대학교 신입생 OT, 술 먹으러 가는 곳 아닌가요? 1 file 2017.03.20 이윤지 17564
대포 훈련장이 관광지로...강원 철원 고석정의 가을 꽃 축제 file 2023.11.08 김지은 7223
대통령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 대통령기록관 2020.01.28 이다원 14707
대청도 지질 공원 인증 추진... 요새화 사업 본질적 복원 필요 file 2017.07.25 경어진 16456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한국에 출시된 '포켓몬고'의 두 얼굴 1 file 2017.02.23 이세영 18165
대중 매체로 기억하는 5월의 그 날, 5.18 민주화운동 file 2016.05.20 임하늘 16260
대전시 유성구에서 청소년을 위한 '나Be 한마당' 열려 file 2017.09.18 신동경 20535
대전국립중앙과학관, 과학체험의 장을 열다. file 2017.04.24 김세영 17833
대전교육청, '제5회 대전학생토론마당' 개최 1 file 2017.04.23 최유라 16579
대전 청소년 WECAN 센터 동아리 발대식,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향해! 1 file 2017.02.19 박지은 15314
대전 대표 음식 칼국수, 축제로 승화되다. 4 file 2017.04.09 박현규 16712
대전 ‘타슈’ 무겁고, 눈비에 무방비 노출 아쉬워... 1 file 2017.06.16 박현규 21044
대왕카스테라의 시대는 갔다? 이젠 명량핫도그! 3 file 2017.04.25 정혜교 19044
대왕 카스텔라의 거짓된 광고냐, 방송사의 짜집기냐 2 file 2017.03.31 주소현 15001
대안학교 학생들이 모였다! 대안학생연대 2017.10.13 장재호 26957
대선, 그보다 조금 더 먼 미래 박용진에게 묻다 file 2021.09.24 김서영 16916
대선 후보들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11.14 대학생들의 행진 '출격' 3 file 2021.11.15 김동은대학생기자 12337
대선 후보 본격 유세 시작...李&尹 민심저격 '로고송' 어떻게 만들었나 1 file 2022.02.21 손동빈 129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