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by 4기임촌기자 posted Mar 13, 2017 Views 116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계란.jpg

올 설날 가격 폭동한 계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촌기자]


여러분은 뜻깊은 2017 정유년 설날을 잘 맞이하셨습니까?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은 고향에 내려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나고 윷놀이, 널뛰기 등을 하며 다양한 놀이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 중 빠질 수 없는 풍습에는 차례 상 차리기가 있는데, 특히 올 설날에는 팍팍한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이에 대해 골머리를 앓으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설날 약 두 달 전부터 올 설날의 장바구니 물가는 경고 되었습니다. 사상 최악의 조류독감으로 1분에 약 370만 마리, 1초에 6마리 꼴로 생매장 당하는 등 약 33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을 당해 계란값의 폭등이 예상되었습니다.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 한판의 전국 평균가격은 8444원으로 예년보다 50%나 올랐고, 이에 대해 정부는 미국산 계란을 수입하여 계란에 대한 가격을 낮추는데 힘썼습니다. 서울시는 18개 중정관리 품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최근 3년 평균 가락시장 반입물량보다 10% 늘려 설 성수품을 공급하기로 밝혔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설맞이 이벤트, 주변 도로 주정차 허용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시행하는 등 설날 5대 종합대책을 시행했습니다. 물가 상승 품목은 계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남미 홍수로 콩 작황이 좋지 않아 업소용 식용유 가격이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또한 신선식품 물가가 6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르고 밥상에 오르는 채소, 생선, 과일 등의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등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이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소면, 씨리얼, , 옥수수유, 부침가루, 빙과류 등이 6개월 사이에 10~20% 씩 치솟았고 건전지, 주방세제, 키친타월 등 일반 생필품도 가격 인상의 예외가 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저소득층 경제적으로 힘든 처지에 계신 분들의 풍족한 차례 상에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은 한 대형마트 판매원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올 설날을 되돌아 볼 때 예년과 비교해 가격의 변화를 느끼십니까?

A. 예년과 비해 다른 품목에는 별다른 소비자들의 가격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계란과 닭에 대한 가격은 예년과 비교해 확연히 올랐습니다.


Q. 이에 따른 수요의 변화가 가격의 인상만큼 줄었습니까?

A. 아닙니다. 의외로 계란에 대한 수요는 예년과 비교해 떨어지긴 했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계란은 서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생활에 필수적인 품목이므로 그다지 수요는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Q. 그럼 아무래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계란을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리였겠군요?

A.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계란에 대한 가격 인상이 심상치 않다 보니 계란을 사가면서도 한 마디씩 하고 가셨습니다. 물론 좋은 말씀은 아니지만요.


Q. 그럼 미국산 계란이 들어와서 아무래도 가격이 좀 낮아졌겠죠?

A. . 아무래도 미국산 계란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가격도 낮아지고 사람들의 수요도 증가했지만 아무래도 예년과 비교하자면 수요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국민 최대 명절인 설날에 걸맞지 않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장바구니에 풍족한 먹을거리가 아닌 걱정거리가 담겼던 것이었습니다. 수출과 소비의 동반 부진으로 가뜩이나 경제 불황을 앓고 있는 서민으로서는 경제적으로 걱정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올해 설날이었습니다. 취업난과 가계소득까지 감소되는 와중에 물가인상으로 인한 민간소비위축은 저성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8개월 정도 남은 추석에는 올해 황금연휴도 겹치면서 더 많은 소비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 추석에는 물가가 조금 더 안정되어 올 추석에는 설날과 같이 설상가상의 추석이 아닌 금상첨화의 한가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임촌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노유진기자 2017.03.16 00:00
    날이 갈수록 물가가 상승하니 서민들의 지갑은 결코 안녕할 수 없을 것 같네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49147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66031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873990
미중 무역전쟁, 어디까지 갈까? file 2018.07.25 오명석 11639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 고독사 2020.02.19 이수미 11639
코로나19, 그에 따른 환경오염? file 2020.04.06 김호연 11640
가상화폐 속으로 빠져들다! 1 file 2018.01.22 임소현 11644
영화 ‘택시운전사’그리고 현재의 ‘택시운전사’ file 2017.08.29 김민진 11646
날로 심해지는 중국 내 반(反) 사드운동. 새 정부가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3.22 장진향 11652
또다시 다가온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file 2017.11.22 김서영 11652
심판들의 치솟는 권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선수들. file 2018.04.26 김동현 11653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11653
중국인 관광객, 있다 없으니까 4 file 2017.03.24 이동욱 11654
이제는 말할 수 있다. 3 file 2018.08.02 심윤지 11661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11661
대한민국을 뒤흔든 '차이나게이트' file 2020.03.03 정승연 11664
이게 선진국 일본의 코로나19 대처방식이라고? 2 file 2020.04.21 이예빈 11668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美 기준금리 7년 만에 인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엉향은? file 2017.03.22 이승희 11673
문재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3 file 2017.05.27 이다호 11673
한반도에 봄이 온다 1 file 2018.05.02 강예진 11676
벼랑 끝에 선 한의학, 해결 과제는? file 2019.08.19 최양현 11677
사드 보복, 경제적 손해량은 어느정도일까 file 2017.03.19 이수현 11682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1 2017.03.13 임촌 11684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의 행보 1 file 2017.03.24 윤희수 11686
불매운동, 자주적 화합의 계기 될 수 있을까 1 file 2019.10.15 박문정 11692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 file 2018.04.26 손어진 11696
'런던 테러' 배후에 선 IS file 2017.03.24 류혜돈 11699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 대규모 "사드 배치 반대" 집회 1 file 2017.09.12 김승만 11704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11706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11707
노동계의 사각지대. 비정규직 그들의 외침.... 7 file 2017.09.14 서호연 11708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11715
청소년이 보는 소년법 "법의 헛점을 노린 교묘한 범죄 잇따라..." file 2018.09.27 8기심채은기자 11715
최저임금, 청소년들은 잘 받고 있을까? 2 2018.09.17 박세은 11716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과연 한국에서 필요한가? file 2019.05.23 황채연 11716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우리의 목소리: 1365차 수요시위 2018.12.26 하예원 11718
보이지 않는 칼날 2 file 2018.03.26 김다연 11719
원전 찬반집회가 울산에서 열리다 2017.10.10 박채리 11720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11726
일본 정부 파격적 제안... '무(無)자녀세' 계획 등장해 file 2017.11.22 이윤희 11727
오늘날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의 시작점은? 2018.04.16 최시원 11727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 file 2017.05.12 김수연 11729
여름철을 맞아 횡단보도 그늘 쉼터를 마련한 정자동 주민센터 1 file 2017.07.18 박소윤 11730
독도는 일본땅? 어이상실한 日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논란 6 2017.06.30 김성미 11733
북한인권법은 미국의 정치적 카드? 2 file 2017.05.23 김윤혁 11735
국민이 선택한 19대 대통령 문재인 1 file 2017.05.17 김상원 11736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 5년...현재는? 2017.09.27 허재호 11737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11738
'김정은식 공포정치' 6년차…또 하나의 희생양 '김정남' file 2017.03.25 소희수 11746
우리가 즐겨하는 게임, 과연 바람직하게 하는 방법은? 2 file 2018.05.16 석근호 11751
과학, 왜 어렵게 느껴질까? file 2019.05.31 박현준 117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