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1인 가구의 증가로 생겨난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 솔로 이코노미

by 6기양현서기자 posted Mar 12, 2017 Views 1660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0년간 1인 가구의 비율이 약 3배(9.0%→27.2%) 증가하면서 대한민국의 기존의 경제구조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런 현상들은 우리 생활에 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실제로 1인 가구가 활성화되기 전에는 고기집에 혼자 가는 일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물론, 1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식당은 드물었지만, 주위 시선이 신경쓰여 만약 혼자 고기집에 가더라도 오래 있지 못하고 허겁지겁 나왔을 것이다.이처럼 과거에는 '고기집=회식장소' 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당가에 종사하는 종사자들도 이러한 가구 구조의 변화를 인식했는지, '1인 식당' 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부천시의 한 고기집은 좌석마다 칸막이와 테이블이 있고, 심지어는 각각의 좌석마다 텔레비전까지 설치되어 '혼밥족' 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편의점 역시 이러한 추세에 따라 연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식품업계들 또한 소포장 채소, 과일 같은 1인 가구에 적합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로 볼 때 우리는 '왜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이런 인구 구조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질 것이다. 물론 기업들은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절대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들은 기업들이 이러한 소비문화에 맞는 제품들을 출시함으로써 많은 이윤을 남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이윤의 근원은 어디일까? 이러한 이윤은 1인 가구의 왕성한 구매력 즉,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에서 나온다. 우리는 그러면 '어떻게 1인 가구의 구매력이 왕성하다는 걸까?' 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다. 사실, 그들의 구매력은 2인 이상의 가구와의 근로소득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처분소득' 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가처분소득이란, 소득 중에서 소비 및 저축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1인 가구는 3~4인 가구에 비해 가족 부담이나 양육 부담이 적기 때문에, 그들의 남은 소득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 관련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지금의 약 3배(60조→194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체 민간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IMG_294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현서기자]

흔히 사람들은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저축을 줄이고 적극적으로 돈을 지출해야 한다' 라고 말한다. 1인 가구의 확대 즉, 솔로 이코노미는 우리나라의 경제가 더욱 더 활성화 되게 해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1인 가구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거나 식당을 개업하기 보다는, 고기를 혼자 먹더라도 아무도 눈치주지 않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양현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15417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7884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91397
수원 화성을 장식한 조명꽃...문화 유적과 미디어아트의 결합 file 2023.11.03 김우혁 6832
수원 화성행궁 야간 개장 file 2019.09.16 신승우 18973
수원 화성행궁에서 펼쳐진 짧은 세계여행 file 2017.09.12 정지윤 16718
수원시 마리몬드 소녀상 원정대 기행 1 file 2018.01.25 박선영 19380
수원시 청소년의회에서 청소년도 정치를! file 2019.07.19 임유진 18886
수원시립미술관의 '어떤 Norm(all)' 전시가 준 신선함 file 2023.07.21 김진영 8485
수원에서 하나된 다문화 가족들!!! file 2016.05.22 박성우 20198
수원의 자랑, 외국인들을 위하여 file 2016.05.22 김현구 16621
수지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 2 file 2017.05.03 이예찬 18371
수지구청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 11 file 2017.02.20 이호균 18373
수포자도 놀러오세요, 제11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1 file 2019.10.28 임세은 18547
수피아의 한글교지부를 만나다 file 2016.07.23 김다현 19712
수학, 어디에 숨어있을까? 2 file 2017.05.28 신온유 20077
수학과 놀자! 2017 수학문화축전 1 file 2017.10.09 유혜영 18229
수학사 최대의 난제, ‘리만 가설’ 1 file 2017.07.15 정승훈 20578
수학여행 보고서 file 2016.05.28 이서연 25968
수학으로 나라를 구하다 file 2018.06.27 노채은 19962
수학으로 놀자! '2019 부산수학축제' 1 file 2019.11.01 김민정 16903
수호랑이 가고 반다비가 온다 1 file 2018.03.02 신소연 17343
수화가 아니라 수어라고? - 조금은 특별한 봉사활동 file 2017.10.24 홍정연 17798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엿보다, 영화 플립 2 file 2017.08.22 박소이 18994
순우리말 간판, 돌아오다. 11 2017.02.22 장나은 59041
순천만과 국가 정원, 순천 국제도시 만들기의 선두 주자! 2017.05.08 이소명 16720
순천만국가정원 ‘겨울 별빛축제’ 4 file 2019.02.14 조햇살 19730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축제 '1억 송이 봄꽃 활짝' file 2018.04.25 조햇살 18882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시장과 청년이 이야기 나누는 토크쇼 열어 file 2023.02.15 디지털이슈팀 9535
순항하지 못한 벤투호, 아시안 컵 8강 탈락 file 2019.01.31 김유미 17589
숨 쉬려면 호흡세를 내야하는 나라가 있다? file 2020.10.23 조수민 17910
숨기기보다 드러내는 것이 치매 예방의 지름길 1 file 2018.08.27 여인열 17278
숨어있던 환경 팅커벨! 1 file 2017.08.25 김나연 15149
숨은 명소, 교동 연화지 file 2021.09.23 박서영 15150
쉐이커스 캠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6.08.11 김나림 17561
쉴만한 물가, 쉴가에서 찾은 아이들의 발걸음 file 2016.10.22 이의진 17693
쉽게 읽히고 강하게 와닿는 작가 박완서 1 file 2016.05.25 박정선 17655
쉽고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죽공예! 3 2017.02.22 김다정 17235
슈틸리케호 6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그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file 2017.05.24 이아현 16401
스노든의 태도 <미국 청소년 추천 도서: 스노든 파일> file 2021.12.16 이유진 23576
스마트 IT 기기의 중심, 2017 KITAS file 2017.08.25 고유경 17544
스마트 기기들 모여라! [KITAS 2017] 1 file 2017.08.22 김예원 17191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 2017, 모든 스마트 기기들을 한눈에! 2017.10.11 이유진 19959
스마트 디바이스쇼 2017, 이색적인 스마트 기기들 총출동 1 file 2017.08.31 김기태 15103
스마트 세상에 살아갈 우리를 위한 '제5회 테크+ 제주' 1 2017.09.08 신온유 17590
스마트 시대의 길을 걷다,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구축 file 2021.08.25 박예슬 14114
스마트 태그와 함께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사물인터넷 시대 2021.06.02 최병용 14829
스마트도시란 무엇인가 file 2021.12.27 백소윤 13628
스마트디바이스 쇼 KITAS 2017 1 file 2017.08.22 강다연 17019
스마트폰 등장 13년, 소비자들에게 국경은 없다, 스마트폰의 미래 2020.05.19 정미강 22996
스마트폰에 구멍이? 삼성전자의 첫 펀치홀 디스플레이 1 file 2019.02.28 홍창우 200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