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by 신수빈 posted Nov 27, 2016 Views 187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그림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신수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매년 1111일 즈음이 되면 거리의 슈퍼마켓, 편의점 등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빼빼로 이다. 이와 같은 일이 생기는 이유는 매년 1111일이 일명 '빼빼로 데이'라고 불리는 기념일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빼빼로 데이는 1983년에 ''사에서 출시된 ‘1’처럼 생긴 막대 모양의 과자를 영남 지역의 여중고생들이 이 막대 과자처럼 빼빼 해지라는 의미에서 주고받았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러한 것이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갔고, 이를 1997년에 ''사가 마케팅에 대대적으로 이용하면서 현재까지 오게 된 것이다. 현재는 ''사 등 타 제과업체들도 길쭉한 막대과자를 내놓으면서 이러한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학생들끼리 '빼빼로 데이'1111일에 막대과자를 서로 주고받는 것이 일종의 통과 의례처럼 되어버렸다. 부천의 ''중학교에 재학 중인 김 모 양은 친구들 여러 명에게 하나씩 과자를 사서 주려면 돈이 조금 부담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면 서도 주변 친구들이 하니 그냥 따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소년들 중 일부는 1111일 전후에20개 남짓한 막대과자를 사 들고 학교로 등교하기도 한다. 회사들의 상술에 청소년의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있는 것이다.

ㄹ.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신수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기자가 한 포털 사이트에 '1111'을 검색하자 하위 검색어에 '빼빼로 데이'가 바로 떴다. 또한, ''사의 막대과자의 이름을 검색하면 청소년들이 인터넷의 올린 질문과 답변, 게시 글 들이 수두룩하다.


 이러한 막대과자가 몸에 좋은 것 또한 아니다. ''사의 여러 가지 맛의 막대과자 중 하나인 누드 같은 경우, 43g 인 한 팩이 235kcal이다. 만약 이를 하루에 두 갑을 먹을 경우 하루 평균 권장 열량인 2000kcal23.5%에 육박한다. 지방과 포화지방 또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상당량에 해당한다. 하루에 한 갑을 먹을 경우 지방은 13g, 포화지방은 8g으로 각각 1일영양성분기준치의 25%, 53%이다. 이는 날씬해지자고 주고받던 본래의 의미와는 아주 동떨어져 있는 수치이다 못해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몸의 상태까지 좋지 않아질 것을 보여준다.


 또한 1111일은 1996년에 국가에서 우리의 농업 및 농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자는 의미에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인 '농업인의 날' 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2001년에 지정한 지체 장애인의 날, 안과학회가 제정한 눈의 날, 광고의 날, 보행자의 날 또한 1111일 이다. 농업인의 날 같은 경우에는 2003년 행정자치부가 11월에 막대과자 대신 가래떡 먹기 행사를 사내에서 진행한 뒤로 농림부에서도 가래떡 먹기 행사를 가래떡 데이로 만들어 농업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청소년들이 '빼빼로 데이'를 따르는 것이 잘못된 행위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 빼빼로 데이때 친구들과 빼빼로를 나누어 먹으며 우정을 쌓는 시간을 보냈다면 다음에 올 '11월 11일'에는 상술에 넘어가지 않고 다른 기념일들을 알아보며 새롭고도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신수빈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채운기자 2016.11.29 23:55
    빼빼로데이가 상술이라는 말이 해마다 돌곤 하죠 ㅎㅎ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는 데에 기여한다는 측도 있지만 반대로
    서로 주고받고 하면 결국 자기 자신이 사 먹는데 이게 뭔가 싶다고 얘기하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매해 이런 기념일이 많은데 자신에게 의미있는 기념일일 경우 잘 챙겨 주위 사람들과
    관계도 원만해지고 좋은 뜻을 가진 행사도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
    3기황지혜기자 2016.12.12 08:42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16237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8570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99513
반려동물 1000만시대의 부작용, 유기동물의 아픔 7 file 2017.04.09 류서윤 18601
아픔과 다짐이 담긴 DMZ 박물관을 다녀오다. file 2016.10.25 이예린 18608
미래 기술의 맛보기!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file 2017.09.01 김진현 18608
나라별 신년을 맞이하는 이색적인 방법들 1 file 2018.02.07 서예진 18608
변질된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즘 의무교육 3 file 2018.04.02 김민서 18610
달콤한 디저트들이 가득한 [쁘띠북팔코믹스페스티벌:졸업전] 5 file 2016.03.04 오지은 18612
UN 회의에 참가하는 시민단체 참여연대 2 file 2016.10.09 박민서 18612
주말엔 가족과 함께 용인시청 얼음썰매장으로! 20 file 2017.01.23 서지은 18618
추운 겨울에 따스한 호주 여행기 1 file 2019.02.27 권세진 18618
환경파괴를 최소화한 케이블카를 타고 쿠란다마을로 file 2019.09.02 임하늘 18623
희망이란 그 당당한 이름! 청소년과 함께! 2 file 2017.03.15 이지은 18629
초심잃은 기념일, 누구를 위한 것인가? 9 2017.02.21 김영은 18630
<영화 칼럼> 영화 읽어주는 고양이 첫 번째 이야기: 리틀 포레스트 2 file 2018.05.24 남연우 18630
2016 리우올림픽 '축구 대표팀' … D-24 1 file 2016.07.13 한세빈 18634
청소년 우울증, 당신은 안전하십니까? 2019.08.30 12기우가희기자 18634
서문시장야시장, 밤까지 식지않은 열기를 이겨낼 방법! 1 2016.08.26 서지민 18635
G.M.O.식품 얼마나 알고 먹나요? 4 file 2017.07.26 이주형 18637
약(弱)팀에서 약(藥)팀으로! 롱주, 롤챔스 섬머 우승 file 2017.09.21 조윤지 18640
수포자도 놀러오세요, 제11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1 file 2019.10.28 임세은 18640
간절했던 소망! 2.8독립선언 98주년기념식 개최 3 file 2017.02.19 김나현 18645
'그루밍족' 이어 등장한 '남성 뷰티 유튜버', 앞으로의 활약 기대돼… 4 file 2017.02.28 박서연 18650
서울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시행 반년, 현장에 가다 file 2018.08.03 이선철 18651
런던 '껌딱지' 아티스트 Ben Wilson을 만나다! 2 file 2018.12.07 이한올 18652
제 37회 만해백일장, 그 열기 속으로 file 2016.03.24 김민서 18655
<영화 칼럼> 영화 읽어주는 고양이 두 번째 이야기: 쓰리 빌보드 file 2018.07.06 남연우 18655
여수 밤바다를 수놓은 '2019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file 2019.11.25 조햇살 18660
청소년에게 꿈을! 인동고 MBC, 구미 청소년 문화존에 참가하다. file 2017.05.24 김민정 18661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2 file 2016.09.22 이민정 18662
(현장취재) National Assembly 알고보면 국민에게 가까운, 대한민국 국회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2.25 박재범 18662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18663
인간과 로봇의 공생이 시작되다! 1 file 2017.03.21 최민서 18663
청소년들의'Green zone' 부평 문화의 거리 1 file 2016.06.20 최찬영 18666
코로나가 세계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 2 file 2020.06.01 서지완 18675
펴야 할까? 켜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전자책 이용률…종이책 대체 가능할까? file 2021.09.23 정지운 18677
제주 설화, 설문대 할망말고 더 있다? file 2016.07.25 박정선 18680
외국인 연수자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하자 KOICA 학생도우미 봉사단 file 2016.05.22 최윤철 18682
2018 평창올림픽 성화, 영월이 자랑하는 ‘한반도 지형’ 찾아 2 file 2018.02.06 디지털이슈팀 18682
신한그린愛청소년환경자원봉사캠프, 제천시민을 위해 떠나다! 1 file 2016.08.08 백현호 18683
모리를 통해 느끼는 삶의 의미와 죽음 1 file 2018.10.05 박채윤 18684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file 2021.12.13 이서정 18688
제 16회 부천 복사골 청소년 예술제 개최 file 2016.09.14 백재원 18697
'선행돌' 비원에이포(B1A4)가 이끌어가는 바람직한 팬덤문화 2 file 2017.02.26 이지원 18697
YCF청소년동아리전시대전, 청소년의 꿈과 끼를 발산하다. 2 2017.08.11 박환희 18702
아름다운 순우리말 사용 캠페인 취재 file 2017.09.04 최서진 18703
여행에 빠지다. 일본 1 file 2017.02.28 이다봄 18705
치킨값=목숨값? 스웨덴은 법만 지키면 운전하다가도 떡이 생긴다 4 2020.09.29 문청현 18706
학생들의 꿈을 만드는 ‘2016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file 2016.07.25 강기병 18707
동해(East sea)를 세계지도로, '우리가 대한민국!'-반크 청년 공공외교대사 4기 발대식 2017.03.05 신승주 187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