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서울 인왕중학교의 2%부족했던 수학여행

by 4기박민서기자 posted Jun 08, 2016 Views 156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서울인왕중학교 학생들은 5/18 ~ 5/20까지 강원도 영월과 정선으로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을 떠났다.

1,2,3,4반은 강원도 영월의 동강시스타리조트에서 5,6,7 반은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로 숙소를 선정하였다.

(글쓴이는 5,6,7반 소속이라는 점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날 인왕중 학생들은 화암동굴, 레일바이크를 체험했다. 이동시간 내내 학생들은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대화를 나누는 등 긴 이동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보냈다. 4시간의 이동 끝에 정선 아리랑 시장에 도착한 인왕중학교 학생들은 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 메밀전과 콧등치기, 곤드레밥 등 맛있는 강원도 산간지방의 전통음식을 먹었고, 화암동굴로 이동해 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동굴에서 우리나라의 탄광역사를 보면서 포토 존에서 우정 샷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정선레일바이크를 타는데 직접 페달을 밟아서 차체를 굴리는데 조금 힘들긴 했지만 빠른 속도에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레일바이크를 타고 지나가면서 힘들게 일하고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따뜻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레일바이크를 탑승 후 각 반의 숙소로 이동한 뒤 간단한 소지품검사 후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약간 싱거웠던 첫째 날이 지나갔다.


 둘째 날은 영월 송어잡기,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답사, 쿨라이더 2종을 체험했다.

영월 송어잡기에서는 송어를 직접 잡아보고 송어를 먹는 체험을 했는데 처음에는 송어를 잡고 친구들과 물장난을 치며 재밌게 시간을 보냈지만 송어가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사람의 장난감이 되어 죽음을 맞이하는 송어가 불쌍해 보였다.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은 정말로 우리나라의 지형과 너무 흡사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맑은 산 공기도 충분히 마셨다.

쿨라이더는 하이원리조트에 있는 놀이기구들인데 인왕중 학생들이 체험한 것은 알파인코스터와 터비설매다.

알파인코스터와 터비설매 모두 빠른 속도로 높은 곳을 내려오는 놀이기구이며 알파인코스터는 직접 조종할 수 있어서 튜브를 타고 내려가는 터비설매보다 반응이 훨씬 좋았다. 숙소 도착 후 배달음식 주문을 허용하자 학생들은 환호하며 치킨을 배달시키고 맛있게 먹으면서 수학여행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둘째 날을 마무리 지었다.

    KakaoTalk_20160608_192605994.jpg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사진 이미지 촬영= 3기 박민서기자)

 이제 수학여행의 마지막인 셋째 날이 밝았다.

마지막 날은 영월의 동강에서 래프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동강래프팅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12km의 거리를 이동하는데 직접 노를 지어서 가는 것이라서 한 명이라도 노를 젓지 않으면 속도가 확 떨어진다. 또한 노를 젓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도 배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속도가 떨어져 팀워크가 상당히 중요시된다. 처음에는 노를 젓는 것이 어색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타이밍이 맞아가기 시작하면서 배가 빠르게 나갔다. 그렇게 12km의 코스는 빠르게 지나갔다. 가장 힘들었던 프로그램을 마친 후 인왕중학교의 2016년 수학여행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수학여행의 모든 것이 즐거웠던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체험위주가 아닌 숙소에서 쉬는 시간이 과하게 많았다. 일정 역시 문제가 많았다. 특히 둘째 날 송어잡기 체험 뒤에 선암마을 체험이 아닌 동강래프팅을 했어야 한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수학여행에서 항상 문제가 있는 교관은 역시 문제가 있었다. 학생들의 질문에 불친절하게 답했으며 점호 시 거친 언어를 사용하면서 학생들의 즐거운 수학여행의 방해요소가 되었다.

이후 교내에서 실시된 수학여행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기대의 70~80% 정도 만족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3년 중학교 생활의 마지막 여행이 끝났다.

많이 즐거웠지만 그만큼 많이 실망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라는 말은 이럴 때 필요한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박민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367959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464849
자.체.제.작 졸업앨범 '별고.zip', 한번 만나보실래요? 6 2017.05.26 이승은 17468
함평 학다리 고등학교 마지막 수학여행은 제주도에서 file 2017.05.27 정상아 16025
진위고등학교 댄스부 D.I.F : 성공적인 첫 찬조공연 2 file 2017.05.27 화지원 51488
광주 동아여자고등학교 5.18 민주화 운동 기념 행사 2017.05.27 김가빈 16039
세월호를 추모하는 마곡중만의 또 다른 하나의 방법 file 2017.05.27 조은가은 13554
고척중학교,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다녀오다 file 2017.05.28 이나영 18128
2017년 중국 동북3성 역사,통일 골든벨 대회 연길에서 열려…. 2017.05.28 박세현 14783
흥덕고, 2017년도 세월호 추모 행사 2 file 2017.05.28 4기기자전하은 15603
서울국제고 역사동아리, '충혼의백 안중근 프로젝트'의 뱃지 판매를 진행하다 (1) file 2017.05.29 박수연 17073
'사랑을 가르치고 다 함께 사랑하자' 교육 봉사 동아리, TLTL file 2017.05.30 류서윤 12459
경제경영 동아리 블루오션, 제니퍼소프트 기업 탐방 file 2017.05.30 임채미 13370
영송여고 반크, 독도 바로 알기 대회에 참가하다 file 2017.05.30 여수빈 15222
문정여자고등학교, 문어발(문정 어울림 독서 발표대회)를 열다. 1 file 2017.05.31 임오령 13922
광주여상에서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 "땡큐, 선배님!" file 2017.05.31 이승희 18029
[인터뷰]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로! ICE(평내고등학교 국제문화교류 동아리) 2017.06.01 황보민 20037
상일여고 과학 동아리 '고고고'를 만나다 1 2017.06.01 홍진서 15338
일史천리, 조선 창덕궁의 천리의 역사를 한눈에 보다 file 2017.06.02 박예은 16223
꿈의 비행기를 날려라! file 2017.06.02 김서연 12188
동탄국제고 경제경영 동아리 ITEC의 교내 사업 아이디어 발표 file 2017.06.03 이호균 18147
학생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 중원중학교 대의원회 file 2017.06.04 신승주 21400
안중고등학교 제27회 마이제, 성공리에 마무리 file 2017.06.04 화지원 39459
소녀야 울지마, 너를 끝까지 지켜줄게 1 file 2017.06.04 김연우 13011
[인터뷰] 골방독서 마당문화, PD를 만나다! file 2017.06.04 주은채 14032
안양외고 제2의 축제 '독서의 날' 현장 속으로! file 2017.06.05 조하은 17322
김포외고 제 11회 어르신 공경의 날 행사, 그 현장에 다녀오다 2017.06.06 최서영 14109
안양예술고등학교 2017 눈·시·울 展 개최 file 2017.06.06 김유경 12661
고민 우체통으로 함께 나누는 고민 1 file 2017.06.14 변정현 13003
대만 교육형 테마 여행과 대만 경제 1 file 2017.06.14 천주연 13294
복자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끼를 뽐내다. 'Bokja's Got Talent' file 2017.06.14 김유진 13671
이현중학교 모의 자치 법정 동아리 2 file 2017.06.15 최서진 15812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세요, '민족과 여성 역사관' file 2017.06.17 이예희 16391
여름의 열기에 더하는 따뜻한 정, 2017 GFLHs 어르신 공경 큰 잔치현장을 취재하다 1 file 2017.06.18 김세흔 14288
쿠키 만들기로 인체도를 알 수 있다? 4 file 2017.06.19 노유미 13807
대구혜화여고 학생들에게 공부 방법을 묻다! 1 file 2017.06.19 허선주 22021
쿠키 만들기로 인체도를 알 수 있다? 1 file 2017.06.20 노유미 13793
양현고, 너의 꿈은? '나의 꿈 나의 미래 발표대회' 5 file 2017.06.21 김수인 16331
미국 고등학교 생활 <한여름의 졸업식> file 2017.06.22 조은아 16510
서울국제고 역사 동아리 두빛나래, 반크 박기태 단장을 초청하다 file 2017.06.22 박수연 16523
정화여고, 추억을 선물 받다 file 2017.06.23 이지우 12843
점심시간을 책임지는 용인고등학교 방송부, YBS 1 file 2017.06.23 이다정 15987
올바르게 배워서 확실하게 익히자 file 2017.06.23 장서윤 11018
양운고등학교 영재학급 과학실험 1 file 2017.06.24 전제석 19317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그 인식을 직접 느껴보다 file 2017.06.24 김효림 12033
이매고등학교 I-SID 동아리, 성남시청에서의 귀중한 만남 file 2017.06.24 유림 15875
제 13회 문정 어울림 발표회 개최 file 2017.06.24 김소희 13760
우리 교실에서 냄새가 나요! 냄새의 원인은 '냉방기' 1 file 2017.06.24 이나경 14944
수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위안부 동아리’ 만들어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있다. file 2017.06.25 이승연 13463
세종여자고등학교만의 특별한 DAY 2 file 2017.06.25 신새벽 133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