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과연 시험 대형 책상 배열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by 4기노도진기자 posted Apr 25, 2017 Views 156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학교는 학생들에게 학업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교 능력을 기르는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하는 공간이다. 여러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생활을 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교실의 환경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중 한 요소가 자리 배치이다. 자리 배치를 통해 어떤 학생은 자신으로부터 칠판이 가깝거나 혹은 먼 곳에 위치하게 됨으로써 수업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이런 교단에서부터 직선적인 위치에 대한 관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상 배열에 따라 면학 분위기와 심리적 거리가 형성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조사해 보았다.

보편적으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책상을 두 개씩 짝을 지어 배열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팀워크 향상을 위해 4~5명씩 소그룹으로 나누어 수업을 듣거나,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토론식 책상 배열을 하기도 한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수업의 집중도와 성적 향상을 목적으로 시험 대형을 책상을 배열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시험 대형 책상 배열의 의도와 목적과는 다른 결과들이 있어 이를 취재해 보았다.

인천외고교실.jpg

[이미지 제공 = 인천외고]

취재를 위해 본 기자가 소속된 인천외국어고등학교(이하 인천외고)의 청소년 임상심리 연구반과 함께 인천외고 1,2학년 재학생 535명을 설문조사하여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응답자의 65%이상의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낀다고 응답하였는데, 그 이유로는 학기 초에 친구들과 교우 관계를 맺는 데에 어려움을 겪거나 친구들과 소통 단절 등으로 인해 사회적,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고, 심지어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는 답변이 많았다.

이외에 ‘수업 중 졸 때 깨워줄 친구가 없거나 수업 중 놓친 내용에 대해 물어볼 친구가 없다.’ ‘책을 안 가져 왔을 때 불편함이 있다.’ ‘책상과 책상 사이의 거리가 멀어져 칠판이 보이지 않는 자리가 많다.’ ‘오히려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교실 공간이 부족하다’ ‘멀어진 책상간의 거리로 친구와 말을 할 때 목소리가 커져 오히려 교실이 더 시끄럽다.’ 등의 답변이 있었다.

문제는 시험 대형의 책상 배열에 불편함을 느낀 학생들은 성적 하락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물론 성적 추이 자료를 일반화하기에는 표본 집단이 너무 적다는 한계점이 있기는 하지만,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면학 분위기와 성적 향상 목적도 중요하지만 학창시절에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적 거리와 상호관계에 따른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연구하여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다면 우리나 교육시스템에 있어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노도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371238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468588
손에 손 잡고, 전주중앙여자고등학교의 특별한 체육대회 file 2016.05.24 김민서 17040
손뜨개목도리로 사랑과 행복을 나눠요 1 file 2018.01.22 조유진 13079
소통하는 과학봉사 동아리, S.I.T를 아시나요? 2 2017.06.30 김나현 13102
소통, 광장, 체험, 우리! 2017 HAFS FESTIVAL 1 file 2017.05.25 오가연 12844
소아암 아동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학생들 "파랑새 프로젝트" 33 file 2017.01.14 심규리 22900
소녀와 소년, 첫발을 내딛다 1 file 2017.08.26 임우진 14253
소녀야 울지마, 너를 끝까지 지켜줄게 1 file 2017.06.04 김연우 13065
소녀들이 만드는 작은 기적들 2017.09.27 한아름 11319
소녀들의 우산 2018.12.07 박진영 12685
세화여자고등학교 심리토론 동아리, 인사이트(INPSYT) file 2017.02.24 유인송 20266
세화여고 학생들의 일상을 찾아온 EU 대사단, EU goes to school file 2017.10.23 박수아 15204
세화여고 사상 최초의 학생 기획 대회, Sehwa MUN Conference 2017 1 file 2017.08.17 박수아 15769
세화 학술 동아리에서 꿈과 끼를 펼쳐 나가요 1 file 2017.04.01 정윤경 13221
세종여자고등학교만의 특별한 DAY 2 file 2017.06.25 신새벽 13458
세종새움중학교, 독도의 날 맞아 독도키링 만드는 행사 나서 file 2023.11.20 빈나현 5774
세종새움중학교 학생회, 전교생 투표로 종소리 선정해 file 2023.05.11 빈나현 6302
세종국제고의 5번째 전교 학생회 임원 선거 1 file 2017.03.25 최다현 14626
세종국제고 학생들의 모의유엔, SJMUN을 소개합니다! 3 file 2017.04.01 정유빈 14758
세종과학고등학교, 수학체험전을 열다! 2 file 2017.07.17 이수민 18379
세종 연서중학교에서 관람하는 연극 '지금 해라!' file 2019.09.17 이채연 13393
세자매체육대회로 하나가 된 덕원여고 1 file 2017.05.23 최세린 20342
세월호를 추모하는 마곡중만의 또 다른 하나의 방법 file 2017.05.27 조은가은 13648
세월호 참사 3주기, 학생들이 만들어 나가는 추모문화 2 file 2017.04.25 이가현 13199
세월호 3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1 file 2017.04.15 김연우 11994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 노란 물결로 물든 덕정 고등학교 1 2017.04.18 한지나 12661
세상을 향한 10대들의 강력하고도 솔직한 이야기, '고등래퍼' file 2017.03.10 정채영 12217
세상을 비추자, 영어 재능기부 활동 1 2017.03.25 박유빈 11980
세상을 바꿀 DAGI, 첫 발을 내딛다 2 2016.03.25 김가흔 15707
세상을 바꾸는 학생들의 활동, '정책 제안서' 2018.05.31 김민서 16963
세상 밖으로 나온 수학의 세계로 빠져든 시간 <보평 고등학교 수학체험전> 1 file 2017.11.01 이원준 16710
세마고등학교 7차 자연과학 특강, 미디어콘텐츠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알아보자. file 2017.09.20 이혜인 18802
세마고 6차 자연과학 특강, "4차 산업시대,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야할까..." file 2017.08.27 이혜인 19631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는 안양외고, 4박 5일간의 자매교 교류활동 file 2017.02.25 조하은 17064
세계인과 어울리다! 부산국제고등학교, 제 8회 글로벌 포럼 성황리에 개최해 file 2017.05.23 이윤희 12306
세계의 중심으로, 경화여고 KH-MUN 1 file 2017.03.27 김혜빈 13346
세계시민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 Save the African Children 3 file 2016.06.20 김민아 14485
세계를 향해 떠나는 예닮글로벌학교 학생들(미국 서부 여행) 2 file 2017.03.27 권하성 13819
세계를 향한 우리들의 이야기, 경화여자고등학교 KHMUN 2017.10.27 이지수 12875
세계를 이끌어나갈 글로벌 리더! 교원대부고 국제외교동아리 UNESCO 4 file 2017.02.24 전세희 30637
세계로 펼쳐지는 시골 학생들의 녹색우산 2017.09.05 김정환 14355
세계로 뻗어나가는 세종국제고, 글로벌 리더십 캠프 "대만 학생들과 국제교류" 1 file 2017.02.22 정유빈 16707
세계 최초 강유전체 개발 성공! 반도체의 성능을 향상 시킬 강유전체는 무엇일까? 2 file 2015.02.25 문주원 28496
세계 시민교육, 경남외고 1,2학년 대상 실시 file 2014.10.26 손윤주 27444
세계 문제를 탐구하는, 강원 사대부고 사회집중 file 2017.09.04 박예진 13061
성의고 AVI, 당신이 오늘 그토록 가기 싫어했던 곳은, 누군가에게는 꿈의 공간입니다 file 2019.04.24 백종민 14444
성심여자고등학교, 그들이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는 방법 2 file 2017.04.24 손승현 12521
성모여자고등학교, 부산진구청장의 명사초청 특강 진행 file 2018.09.27 이서영 14776
성남외국어고등학교의 5월, 체육대회 1 file 2017.05.24 4기윤민경기자 247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