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by 4기유화정기자 posted Mar 27, 2017 Views 169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MG_477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화정기자]


2017년 2월 20일, 안산 고잔고등학교 동아리 '희움'의 단장 허은정(19) 학생을 만났다.

동아리명 '희움'의 뜻은 '희망을 피우다'로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을 생각하며 돕고자 만든 동아리이다. 허은정 학생과 인터뷰하는 동안 마음 한편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희움' 동아리는 허은정 학생이 입학하기 전에 고잔고등학교에 없었던 동아리였다. 동아리를 만들 수 있는 학년인 2학년이 되자마자 '희움'을 만든 것이다. 허은정 학생과의 인터뷰를 기록해보았다.


Q. 희움 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합의를 보고 십억 엔을 주고 협상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할머님들의 상처를 감히 십억 엔으로 맞바꾼다는 게.. 그리고 할머님들의 동의 없이 정부가 이 합의를 한다는 것도 어이가 없었죠. 그래서 이 이야기를 친구와 하는데 친구는 아 진짜? 이런 반응이었어요 심지어 학교 선생님조차 위안부 합의에 대해 모르고 계셨어요 저는 큰일이다 생각했죠 위안부가 잊혀가는 분위기니까.. 그래서 생각했어요 우리 학교 친구들, 선생님들이라도 위안부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크게는 사회가 알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희움이 만들어진 거죠


Q. 동아리를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A.  다른 것 보다 동아리 부원을 모으는데 힘이 많이 들었어요. 저희 학교에는 약 50개의 다양한 동아리들이 있는데 위안부에 관심 없는 친구들이 저희 동아리에 들어오기란 쉽지 않죠. 근데 동아리 홍보지에 위안부 할머님들의 모습과 말씀을 실었더니 갑자기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Q.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이 있나요??
A. 저희는 상록수역 앞에서 위안부 합의 반대 서명을 받으러 갔어요. 그게 가장 희움 활동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죠. 하지만 그만큼 힘들었어요 위안부 합의가 어떤 건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저희 동아리는 어떤 동아 린지 쓰여있는 종이를 나눠드리면서 서명을 받았는데 잘 안 받아주시더라고요.. 그중에 어떤 할아버지분이 지나가시면서 저희에게 "우리나라 여자들이 가서 일본에 몸을 판 건데 왜 일본이 우리에게 보상을 해줘야 하냐 "라며 이런 활동 접으라고 엄청 화를 내셨어요 저희는 솔직히 무서웠죠 섬뜩하더라고요 저희한테 내시는 역정이 섬뜩한 게 아니라 위안부 할머님들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섬뜩했어요. 이런 반면 어떤 아주머니께서는 저희에게 다가오시더니 자신이 위안부 피해 할머님 가족이라고 이런 활동해줘서 고맙다고 먹을 것을 주시면서 홍보 종이를 많이 가져가셨어요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이 모여 사시는 곳 나눠주겠다고 감사하다고 연신 말씀하시며 가셨어요. 활동 더 열심히 해야죠 화내신 할아버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 모두가 생각이 바뀌도록

KakaoTalk_20170315_22422490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화정기자]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다시 수줍음이 많은 여고생으로 돌아온 허은정 학생. 우리나라 고등학생 952만 명(2016년 기준, 출처=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현황') 중 허은정 학생과 같은 마음을 가진 학생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허은정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더욱 반성하고 그 반성을 통해 관심을 실천해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유화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370943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468282
우리 동아리에 다 들어와 21 file 2016.02.27 박하은 16576
서울국제고 역사 동아리 두빛나래, 반크 박기태 단장을 초청하다 file 2017.06.22 박수연 16590
전문직업인과의 만남! 2 file 2016.05.14 백미정 16591
남양주시 양오중학교..제 10회 졸업식을 들여다보다! 6 file 2017.02.14 이현 16596
정광고등학교 세월호 참사 추모식 '잊지 않을게요, 함께 할게요' 2 file 2017.04.24 노혜원 16602
경영을 통한 기부 L.O.V.E! 1 file 2017.02.25 한승훈 16607
진로를 결정해라, 미래가 보일것이다! - 검단중학교 진로체험학습 1 file 2016.04.23 이해영 16611
전주 성심여자고등학교만의 색다른 문학 수업을 소개합니다! 1 file 2017.10.31 서은유 16612
Celebration of Learning: 함께 나누는 배움의 기쁨 4 file 2016.03.20 이지선 16621
성광고등학교, 새롭게 단장한 스승의 날 기념행사 file 2019.05.22 성재현 16622
김해외국어고등학교 유일무이 역사동아리, VANK 2 file 2017.03.25 정유나 16639
추운 날씨, 수능을 앞둔 선배들을 위한 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구리고등학교 수능 출정식 file 2017.11.23 우윤식 16651
영동일고 별솔합창단, '햇살요양병원'에서 공연 선보여 file 2017.08.16 김서윤 16656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리틀 리더들의 동아리, 세화여자고등학교 이니베아 3 file 2017.02.19 박수아 16667
경북 영덕중학교, 비흡연 선포식 및 서약식 '담배 절대 안 피워요!' 2018.05.10 김성백 16668
대청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독서캠프와 아버지회 활동 3 file 2016.07.23 심세연 16673
과천외국어고등학교 수요음악회, 음악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4 file 2017.03.30 유재희 16675
수원외고, 싱가포르 테마섹 고등학교 방한 6 file 2016.05.30 정가영 16694
세계로 뻗어나가는 세종국제고, 글로벌 리더십 캠프 "대만 학생들과 국제교류" 1 file 2017.02.22 정유빈 16694
세상 밖으로 나온 수학의 세계로 빠져든 시간 <보평 고등학교 수학체험전> 1 file 2017.11.01 이원준 16700
우리도 투표를! 운양고의 학생회장단선거 3 file 2016.03.25 최미선 16701
양주고등학교의 1박2일 모둠별 자율 체험학습 1 file 2016.05.22 고건 16702
한솔고등학교 동아리, 미니 화학정원 만들다 1 file 2017.12.18 이혜란 16703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창업동아리 선정 발표회 개최 4 2016.04.24 이예진 16705
트렌디한 동아리 CLC 2 file 2016.03.26 이승현 16709
개성고 영어특강 '앞으로 세계시민', 잊혀지는 역사를 상기 시키다! 1 file 2017.04.15 허지민 16716
인천포스코고등학교의 P.P.A.P를 아십니까? 4 file 2017.02.23 변유빈 16721
친구야 미안하Day~ 2 file 2016.10.25 박지혜 16728
양주 덕정고 학생회 주체로 이루어진 연탄 봉사로 훈훈한 겨울 1 file 2017.02.24 한지나 16731
피땀눈물로 가득 한 대전대성고 헌혈활동 file 2017.10.19 성승민 16735
전북외고의 얼굴, 홍보동아리 '너울가지' 9 file 2017.02.14 김수빈 16749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다사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한울의 마리몬드 캠페인 4 file 2017.04.18 강채원 16749
현대청운고 학생들,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르다 file 2018.11.12 이채은 16760
Daeil Foreign Laguage High School 의 이색 체육대회 3 file 2016.05.26 김민지 16765
꿈이 모여 만들어진 동아리, 고등학교에도 있습니다. 1-2) 서일고등학교 댄스동아리 토이맨 2017.08.09 박근수 16772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가을음악회, 그리고 감사 3 file 2016.10.23 이민재 16789
학생 자치 대회, 대구 계성고등학교 모의 유엔 KAMUN을 파헤치다 file 2017.10.24 이광혁 16793
동해광희고등학교 제 1회 한빛 독서토론대회를 열다. 3 file 2016.10.01 진민지 16795
[인터뷰]그대들의 희생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아름답다 2 2017.02.12 이소명 16795
잠일고 인문학아카데미, 대법원에 다녀오다 2017.09.01 이주현 16812
학교 내 '성적순 차별', 과연 당연한 일인가 file 2017.08.31 이채린 16825
3개학년이 하나로 뭉쳐졌던 체육대회 4 file 2016.05.31 최미선 16829
책읽고 토론하는 서연관 독서토론동아리 4 file 2016.06.03 오시연 16863
청심국제중학교의 작은 음악회, 목요음악회 file 2016.05.22 이한솔 16869
미리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신주 싱어즈 콘서트 file 2017.09.05 정현진 16882
하나人이 되기 위한 준비. 하나고등학교 신입생 예비학교 6 file 2017.02.26 정문정 16888
유봉여자고등학교의 '두근두근 2017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 file 2017.02.19 이나경 16901
예천여자고등학교 역사토론 동아리 '한울' 3 file 2017.04.26 황은성 169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