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허지원 대학생기자]
연애의 온도,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전시는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현재 전시 중이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접근성이 용이하고 전시와 함께 문화 유적지인 석파정 관람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전시회이다.
사랑의 감정, 과연 온도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전시에서 말하는 연애의 대상은 사람일 수도 있으며 사물일 수도 있다. 또 이루지 못한 꿈일 수도 있으며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둔 희망일 수도 있다. 이것의 온도는 과연 몇 도일까? 연애를 하면서 연애 대상과의 관계를 온도로 정의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연애의 온도 전시에서는 일상생활에서부터 연애가 시작되고 연애가 마무리되는 절망적인 순간까지의 모습을 온도로 표현했다.
2016년도 3월에 개최되었던 연애의 온도는 당시 청춘들의 마음을 잘 대변한 전시라는 찬사를 받은 성공적인 전시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다시 돌아온 연애의 온도 전시는 플레이리스트라는 독특한 기법이 더해진 전시법을 제안한다. 작품 주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가 제공되며 입장 전이나 각 전시가 전환되는 구간에 QR코드 스캔을 통해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허지원 대학생기자]
일상의 온도 36도 epilogue, 여기에서부터 진행되는 전시는 500일의 서머, 2009의 OST를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35,7도 설렘: exposition에서는 연애가 시작되는 설렘, 시작되기 전의 두근거림을 표현한 전시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뜻하다.
37도 사랑의 온도: development에서는 사랑이 진행되며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모습으로 따뜻하고 격렬한 분위기의 전시가 이어진다.
38도 애증의 온도: crisis에서는 사랑이 식으며 이별에 가까워지고 있는 분위기를 암시하며 차가운 전시가 이어진다.
35.2도 이별의 온도: climax는 연애가 끝나는 순간을 표현하고 있으며 차가워진 온도와 함께 흑백의 전시가 대부분이다.
우리의 연애는 36.5도 다시 시작: prologue로 계속되고 있으며 다시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전시로 반복됨을 표현한다.
연애의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전시장의 분위기와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우리의 연애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이다.
2021년 9월 29일부터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연애의 온도 전시 이외에 ICONIC; 아이코닉, 김창열, 희로애락의 물방울, 신사임당 특별전-화가 신인선의 전시도 이루어지고 있다. 더불어 입장권에 석파정 관람권도 포함되니 무료로 석파정까지 관람할 수 있는 전시이다. 현재 코로나19 거리두기로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네이버에서 온라인 예약을 한 후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대학생기자 허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