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성훈 대학생기자]
성서의 가르침은
때로는 대중들에게 위안을 주기도 하지만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계기로서 다가오기도 한다.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되었던 전시회인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은 종교적 가치를 중시했던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드러내었다. 1930년 성서와 관련한 작품을 제작할 기회를 우연히 접한 후 그의 작품은 발전을 거듭하였으며 대중들에게 신선한
교훈을 선사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성훈 대학생기자]
샤갈은 1930년 성서에 관한 작품의 제작을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한 후 본격적으로 종교적 가치관을 담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예루살렘의 풍경을 모티브로 한 작품은 종교의 본고장으로서 높은 위상을 드러내고 있는 해당
도시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샤갈이 받았던 감명을 대변하는 듯했다. 그러나, 샤갈이 몸을 담고 있었던 프랑스가 나치 독일에 의해 점령당하면서 그는 작품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미국으로의 망명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한 국가에 정착하지 못하는 불행한 삶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심정을 드러내듯
그는 고난, 그리고 그 사이에서 운명을 맞이하는 인간에 대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성훈 대학생기자]
특히, ‘모세’와 ‘솔로몬 왕’, 그리고 ‘다윗’ 등
성서적 가치관을 지닌 주체들로 믿어졌던 인물들을 표현한 작품과 더불어 그는 전쟁에 따른 학살, 그리고
죽음을 피하고자 도피해야만 했던 자신의 감정을 작품을 통해 면밀히 보이고 있었다. 샤갈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자행되었던 유대인 학살과 그렇게 잔혹하게 죽임을 당한 이들이 순교자로서 남을 것임을 알리기
위한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전쟁에 의한 고통 역시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처럼, 샤갈은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인간의 삶과 종교적 가르침의 향연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었다. 격변기의 역사 속에서도 개개인이 마주하는 운명을 성서적 요소와 결합하여 시사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해당 전시회를
통해 직접적으로 비춰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대학생기자 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