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찬우 대학생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2월 22부터 26일, 5일간 서울특별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2002년에 처음 개막된 이후, 금년 20주년을 기념하여 보다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기업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제20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총 6가지의 전시회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가장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이다. 이는 공예, 그래픽, 리빙,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역량이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모션은, 월간 <디자인>과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측에서 직접 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번에 열린 페스티벌을 제외하고, 19년간 820명의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을 통해 배출됐다. 이번 프로모션은 네이버의 후원을 받으며 진행됐다.
두 번째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다. 이 기획전에서는 환경과 윤리적 이념을 추구하는 디자인 브랜드들의 제품이 전시됐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파트너로 함께한 지속가능디자인라운지가 페스티벌 한가운데에 자리 잡았다. 지속가능디자인라운지는 무심코 버려지는 것들의 가치를 담아, 새로운 것으로 재창출하는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협업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 라운지에선 파트너사인 현대자동차와 공간 디렉터, 그리고 6인의 디자이너들이 모여 함께 가치를 부여하는 디자인을 제시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찬우 대학생기자]
이외에도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그리고 올해 주목해야 할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기획전도 열려 페스티벌의 전시 구성을 채웠다.
추가로 앞서 언급된 프로모션으로 뽑힌 역대 20인의 영 디자이너들과 지속가능디자인라운지 외에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20주년 기념에 맞춰 여러 특별 기획전이 마련되었다.
첫 번째 특별 기획전은 네덜란드의 더치디자인위크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함께 기획한 콜라보 전시 ‘DDWxSDF이다. 이번 콜라보 전시에선 한국과 네덜란드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협력 디자인 프로젝트 ‘Living and working from home’을 선보였다.
두 번째는 SDF의 20주년 기념과 아이덴티티 리뉴얼을 기념하며,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전시한 ‘SDF Artist Collaboration’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디자이너들은 패브릭, 가구,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지도를 쌓은 이들로 구성됐다. 또한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SDF 한정판 굿즈와 아트상품들이 특별 기획전에서 전시됐다.
뿐만 아니라 SDF가 기획한 세계디자이너들의 작품 전시회인 ‘세계 디자인전’과, 세계 산업디자인의 발전을 이끈 알레시(ALESSI)의 100주년 기념을 맞아 기획된 ‘알레시 100주년 기념 콜렉션’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찬우 대학생기자]
한편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1976년부터 축적되어 온 월간 <디자인>의 콘텐츠와 국내외 디자인 분야 네트워크를 기반하여 2002년 처음 개막한 디자인 전문 전시회다. 또한 ‘디자이너 프로모션’을 모토로 다양한 국내외 디자인의 동향을 선보이며, 한국과 외국 디자이너들의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덧붙여 지금까지 총 2,074개의 브랜드가 참여하여 5,178명의 디자이너들이 SDF를 통해 배출되었고, 누적 관람객은 114만여 명에 달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대학생기자 유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