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88, AK& 4층에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전시가 열렸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비밀의 화원”을 주제로 한 이 전시는 꽃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냈다. 전시는 8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각 세션마다 볼 수 있는 꽃의 모습이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수민 대학생기자]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의 복합적인 감각을 자극하면서 관람객과 소통을 꾀한다는 점이다. “평화의 바람” 세션에 전시된 민들레 모형 속에는 분홍색 장미가 있다. 관람객이 분홍 장미를 항해 박수를 치면, 마이크가 소리를 인식해 효과음과 함께 꽃잎이 흩날리는 화면이 등장한다. “향기로운 초대” 세션에는 화면 속 빅플라워에 다가서면 움직임을 센서가 인식해 빅플라워의 꽃잎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비밀 실험실” 세션에 있는 실험실 샬레를 열면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며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 관람객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면서, 작품을 관람객이 직접 완성해나가는 신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수민 대학생기자]
조명과 배경, 전시된 모형 등이 모두 아름다워서 어디서 찍든 훌륭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전시회 안에는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 가족, 친구, 연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공물을 이용해 자연물인 “꽃”과 “나무”를 구현해낸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미디어 아트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인공미와 자연미를 조화시켜 한 번에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예술미를 느끼게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수민 대학생기자]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는 이번 연도 4월 30일에 시작되어 오픈런으로 진행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11시부터 22시까지이며, 운영 마감은 21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