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태은기자]
2017년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광역시에서 주최하고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주관하는 마르티누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이루어졌다. 많은 울산시민들이 마르티누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기 위해 가족과 친구와 함께 자리를 채웠다.
마르티누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은 서울노원문화재단을 시작으로 8일 이천아트센터, 9일 부산문화회관, 10일 서귀포예술의전당까지 하루도 쉼 없이 이어졌고 마지막은 울산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공연 시작 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공연장 로비에서는 체코문화 체험이 진행되었으며 체코의 역사, 체코 모라비아지역 와인 시음, 체코 전통의상 체험이 준비되었다. 전통의상 체험코너에는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체험을 즐겼다. 체험들은 모두 주한 체코문화원이 제공한 무료체험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남녀노소 모두 체코문화 체험을 즐기며 체코문화에 관심을 갖을 수 있는 계기가 된 체험들이다.
마르티누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이자 체코의 5대 지휘자 '레오스 스바로브스키'가 지휘봉을 잡았다. 연주는 내한공연임을 감안한 잘 알려진 곡으로 연주되었다. 첫 연주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강으로 시작되었고, 이어진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 이혜림 바이올리니스트와의 협연무대에도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멋진 연주에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마에스트로는 간단한 한국말과 함께 ‘surprise!’를 외치며 두 번의 앙코르 무대로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서툴고 간단한 한국말이었지만 관람객들은 미소지으며 마에스트로의 말에 박수로 답했다. 첫 앙코르 무대에서는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되었고, 두 번째 앙코르 무대에서 ‘아리랑’ 선율이 울려 퍼졌다. '아리랑' 선율이 퍼지자 관람객들은 따라서 '아리랑'을 흥얼대기도 하였다. 관람객들은 공연이 끝나자 기립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고 성황리에 공연이 끝마쳤다.
겨울이 다가오는 추운 날 마르티누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공연으로 공연장 내에는 훈훈함만이 남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