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 가면 '王이 사랑한 보물- 독일 드레스덴박물관 연합 명품전'이 열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위 전시는 2017년 9월 19일부터 전시를 시작하였으며 11월 26일에 전시를 마치게 된다. 성인 9천 원, 중?고?대학생은 8천 원 초등학생은 7천 원, 65세 이상 및 유아(5~7세)는 5천 원의 입장료를 내고 전시를 볼 수 있다.
위 전시는 제1부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제2부 그린볼트- 왕이 만든 보물의 방, 제3부 도자기 궁전 - 미완의 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이 보물들의 주인이자 주인공인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에 관련된 전시품이 구성되어 있고 2부에서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최고의 예술품을 수집하여 만든 보물의 방, ‘그린볼트’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상아, 금, 은, 보석 등 각각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 대표적인 전시품 위주로 볼 수 있다. 3부에서는 유럽 최초로 발명, 중국과 일본의 수출 도자기를 모방하여 만든 마이센 도자기를 볼 수 있다.
1부에서 기억남은 전시품은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군복’이다(사진 1 참고).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한쪽이 뜯겨 있는데 이는 대북방전쟁(1700~1721) 중 후퇴하며 두고 간 군복을 스웨덴 군인들이 일부를 잘라 나눠 가졌기 때문이다. 이후 폴란드 왕위를 되찾으며 전쟁에서 빼앗긴 군복을 되찾는 데 성공했으나 사진과 같이 잘려 있었다고 한다.
1부를 지나 2부에서는 보다 화려한 전시품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전시품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일 신기하고 기억에 남는 전시품은 ‘로즈 컷 다이아몬드 장식 세트 중 작은 검과 칼집’(사진 2 참고)이다. 로즈 컷 다이아몬드 911점으로 만든 작은 검과 칼집이며 무기가 아닌 왕으로서의 권위를 나타내는 의장용 검이기 때문에 매우 화려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어떤 보석을 사용하였는가에 따라 군주의 지위가 드러나므로, 이 전시품뿐만이 아니라 다른 전시품에도 최상급의 보석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2부를 지나 3부에는 도자기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대체로 그림이 거의 비슷하거나 아니면 색감이 비슷한 것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비커 형태의 병과 통병’(사진 3 참고)인데 왼쪽에 있는 것이 청에서 만들어진 경덕진 자기이며 오른쪽에 있는 것은 마이센 자기이다. 형태는 달라도 분위기나 색감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미지 촬영 및 편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신지기자]
여기에서 언급한 전시품 이외에도 실망하지 않을 전시품이 매우 많다. 억지로 시간을 내서 한 번쯤 가도 후회하지 않을 전시이며 다른 박물관과 전시전에서 볼 수 없는 전시품이 많다. 박물관에 있다는 생각을 잊게 해주는 전시인 ‘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신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