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신당동에 위치한 대구외국어고등학교에는 15기부터 현재 20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수준 높은 시사토론 동아리인 D4T가 있다.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사소통이 중요시되는 요즘 이 D4T가 수많은 다른 토론 동아리들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이며 이 동아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19기(현재 고등학교 2학년) 부장인 이소진 학생을 만나보기로 했다.
[이미지 제공=대구외국어고등학교 이**학생]
Q: 반갑습니다. 먼저 D4T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D4T는 Discuss The Tendency of The Time의 약자로 '시대의 흐름을 논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D4T는 대구외고 유일의 시사토론 동아리로 그 빛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Q: 현재 D4T의 부원들은 몇 명이며 그 부원들은 무슨 활동을 하고 있나요?
A: 현재는 1,2학년 합쳐서 18명입니다. 저희는 주제별 토론과 SS프로젝트, 시사칼럼분석, 월간 시사, 캠페인 활동, 신문 스크랩 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Q: 그 활동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려요.
A: 먼저 SS프로젝트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시사를 조사하여 동아리 시간에 PPT을 통해 발표하는 활동입니다. 발표 이후에는 좋은 주제를 뽑아 다음 토론의 주제로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사칼럼분석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관한 시사를 다루고 있는 시사 칼럼을 읽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는 활동입니다. 월간 시사는 저희 동아리에서 매월 발행하는 신문인데 부원들이 직접 기사를 씁니다. 그리고 학교 앞 계명대역에서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캠페인 활동도 하고 있으며,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신문 스크랩과 같이 비교적 간단한 활동들을 하곤 합니다.
Q: 시사토론 동아리인 만큼 토론이 가장 중요한 활동일 것 같은데 토론할 때의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A: 토론할 때 저희 부원들은 굉장히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토론에 참여합니다. 진짜 토론할 때 너무 살벌하고 엄숙하고 엄중해서 저도 가끔 무서울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가끔씩은 웃음이 나기도 하죠.
Q: 대구외고에는 여러 토론 동아리가 있는데 D4T가 다른 토론 동아리들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요?
A: 저희는 다른 동아리들과는 달리 SS프로젝트를 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관심 있는 분야를 정해서 조사하고 부원들에게 소개한 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 주제를 선정하기 때문에 모든 부원의 진로 관련 분야를 접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한 동아리의 부장으로서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음...저는 동아리 연간계획 세울 때 좀 머리 아픈 것 같고, 아 그리고 토론역할 배정할 때가 조금 힘든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운영방향과 계획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A: 사실 이대로 쭉 잘 운영해가는 게 저의 목표이고요. SS프로젝트랑 토론을 번갈아 가면서 하고 시험기간에는 신문스크랩 활동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6월 7일에는 지금까지 써온 시사칼럼을 모두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
Q: 현재 부원들에게 바라는 점 한 말씀 부탁 드려요.
A: 정말 다 좋아요. 아 부원들한테 딱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가 공지사항을 매주 카페에 올리는데 그걸 부원들이 조금만 더 빨리 확인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너무 사랑해요. 우리 부원들. D4T 짱!
부장 이소진 학생은 바쁜 하루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요청에 일 초의 고민도 없이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인터뷰를 하다 보니 한 동아리의 부장으로서 자신의 동아리에 느끼는 애정과 자부심이 크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부원 모두의 관심사를 담고 있는 다양한 활동과 활발한 부원들, 그리고 열정적인 부장과 차장으로 이루어진 D4T가 대구외고의 대표 동아리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장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