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평원중학교는 5월 12일 가정의 달을 맞아서 전교생에게 다문화 가정이 받고 있는 차별과 관련된 에니메이션을 1시간 동안 시청하게 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각 반마다 그 영상을 본 소감을 한 줄씩 짧게 쓴 뒤, 각 학년 별로 2개의 반에게 작은 상품을 주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본 뒤에 많은 학생들이 많은 생각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되었고, 다문화 가정을 단순히 글과 말로만이 아니라 진심으로 차별을 해서는 안 되고,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봐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우리는 단순히 중학교에서 배우는 교과과목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차별 없이 사회를 보는 시선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평원중학교에서는 이와 같이 각 반마다 필수로 해야 되는 과제도 있었지만, 개인별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신문을 만들어서 이에 따라 시상을 하기도 하였고, 5월 16일 부터 5월 25일까지 복도에 전시하기도 하였다. 이런 활동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현재 평원중학교에 재학중인 하현지 양을 인터뷰 해 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현재 평원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하현지라고 합니다.
Q. 재학하시고 계신 평원중학교에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알고 있는데 이런 활동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것 같습니까?
A.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에도 실제로 다문화 가정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더 친절하게 대하게 되었고, 앞으로 다문화 가정 친구를 만나도 편견 없이 친절한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고, 그 애니메이션에 어린 아이가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많은 아픔을 겪는 것이 슬퍼서 앞으로 우리 사회에는 그런 상처를 받는 친구가 없도록 우리가 더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Q. 이런 활동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까?
A. 네, 이런 활동들이 다른 학교에도 퍼져서 다문화 가정 뿐만 아니라 아직 우리가 차별 된 시선으로 보는 것들에 대해서도 편견 없이 차별 없이 볼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고, 앞으로 평등한 사회에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활동이 퍼져서 이런 문제가 앞으로는 더 이상 이슈화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사회가 평원중학교를 시작으로 편견 없는 시선으로 친구들을 바라보고, 하현지 양의 바람처럼 평등한 사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그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바로 우리인 것 같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차유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차유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