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소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13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부원여자중학교(이하 부원여중)의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부원여중의 체육대회는 다른 학교들의 체육대회에 비해 특별한 일정을 갖추고 있다. 먼저 개회식을 시작하기 전, 각 학급은 반 별로 자신들을 나타낼 수 있는 모습이나 행동을 하며 등장한다. 이 것을 ‘입장식’ 이라고 하는 데, 폐회식 전에 시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입장식 이후 순서로는 개회식, 1학년 놋다리밟기, 2학년 장대 이어달리기, 1·2·3학년 줄넘기 예선·본선, 계주 예선 등이 1부로 이루어져 있다. 2부에서는 3학년 창작무용 및 에어로빅 대회, 계주 본선, 줄다리기 본선, 학부모·교사 줄다리기, 폐회식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소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또 다른 부원여중만의 특별한 일정은 바로 3학년 창작무용 및 에어로빅 대회이다. 이러한 3학년들의 무용은 각 반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시행되었다. 3학년의 각 반 학생들은 맞춰 입은 반티와 칼 같은 군무로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물해주었다. 또한 계주 예선과 본선에서는 각각 학생들이 넘어지고, 바톤을 떨어뜨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모습에 교사와 학생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그 외에도 교사·학부모 줄다리기에서는 담임선생님을 응원하려는 학생들과, 부모님을 응원하려는 학생들로 운동장을 한가득 채웠다.
모든 경기가 마무리 된 후에는 부원여중 댄스동아리 ‘다이아’의 무대가 이어졌다. 뒤이어 시상식에서 종합경기 수상팀이 각 학년마다 3반씩 뽑혔고 입장상도 각 학년 3반씩, 응원상은 2반씩 뽑혔다. 또한 폐회식에서 음향사고로 인해 교가가 나오지 않자, 재학생 1097명이 직접 교가를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3학년 한지윤 학생은 “ 날씨도 덥고 교가도 안 나왔는데 애들이 최선을 다해 불러서 너무 놀랐고, 저도 덩달아서 크게 부르게 되었어요.”라고 전했고 중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체육대회라서 너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박소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