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개학 연기와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학교 및 특수학교의 개학을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또 한 번 결정을 내렸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밀집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을 우려하였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미성년자는 500명을 넘었다. 학생은 비교적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낮긴 하지만 감염된 학생들이 집이나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고령의 주민들이나, 지역사회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결정은 학생들과 우리 사회의 건강한 모습을 감안하여 최우선으로 판단한 것이다. 개학이 4월 6일보다 더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가장 안정적인 개학을 준비하고자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김지윤기자]
그렇다면 수험생들의 시험. 수능 일정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교육부는 신학기 개학이 5주 연기된 상황에서 학사일정 운영 부담을 줄여 법적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줄이고 더 미뤄질 수 있는 장기간 학교의 개학 연기 상황을 감안하여 대입 일정 조정안을 검토하며 현재 개학 준비 추진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정확한 입시 일정은 개학이 되어서 본격적인 학사일정이 시작되면 중간고사 시험 일정이나 대입 일정에 대해서 현실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김지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