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Ambassador Highschool Sophia Stern,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한국의 대중문화를 전 세계로 전파시킨 K-Pop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관객들도 사로잡았다. K-Pop만의 절도 있는 안무와 독특한 팬덤 문화로 문화의 장벽을 넘고 미국 청소년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K-Pop의 팬인 미국 고등학생 Sophia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세븐틴을 통해 케이팝에 빠지게 되었고 K-Pop의 특징인 칼군무와 멤버들끼리의 관계성이 특별해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음악으로 전달되는 에너지와 멤버들의 비주얼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K-Pop이 더욱 특별한 장르임을 강조했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 Sophia는 미국 내 K-Pop 댄스팀인 A2URE에 참여했다. A2URE 팀에서는 K-Pop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공연을 하며 최근에는 5월 26일에 KCN(Korean Cultural Night)을 맞아 트와이스의 ‘Moonlight Sunrise’와 우주소녀의 ‘Last Sequence’를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KCN에는 약 500명 정도의 관객이 참여했고 6팀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했다.
K-Pop의 본격적으로 국제 시장 진출은 2000년대 초반으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북미와 유럽 지역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K-Pop은 BTS의 빌보드 핫 100 1위 달성 이후 북미와 유럽 지역으로 파급력을 보였다.
처음 K-Pop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강남스타일’은 2012년 11월에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위를 달성하고 이후 5년 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싸이 이후 BTS와 블랙핑크를 포함하여 다양한 K-Pop 가수들이 해외로 진출에 성공하며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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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K-Pop 수출 당시의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피지컬 앨범 수출액은 약 3천만 달러였다. 2022년에는 2억 4천만 달러 (약 2천999억 원) 가까이로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초기에 비하여 엄청나게 증가한 수치를 보여준다. 또한 많은 아이돌들이 미국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BTS의 경우에는 2022년 미국 투어 공연 부문에서만 4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처럼 K-Pop은 단순한 문화를 전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인 영향력도 끼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음원 사이트인 Spotify에서는 2022년 한 해에 K-Pop 가수들의 음원이 165억 회 보다 더 많이 재생되었다고 이는 2020년에 비하여 56%, 2021년에 비하면 20% 증가된 수치이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가수에서는 BTS가 9위를 차지했다. 이 데이터는 K-Pop의 실질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며 해외의 증가한 관심을 보여준다.
이처럼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은 더 이상 부인할 수 없으며 한국의 문화 수출품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위상과 경제의 원동력이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2기 이승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