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월 14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툴루즈 로트렉展’이 전시되었다. 전시의 내용은 툴루즈 로트렉의 일생과 정서가 담긴 작품들이었다. 특히 그의 작품들 중 포스터와 석판화를 중심으로 전시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주원기자]
전시장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전시장의 바깥에는 아트샵도 있다.
프롤로그는 19세기 말 파리 몽마르트 거리와 물랭루즈의 분위기를 재현해 놓은 곳인데, 모니터에서 영상이 상영되어 그 분위기를 소리와 함께 와닿게 체험할 수 있었다.
섹션1부터 섹션7까지는 툴루즈 로트렉의 수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자신의 노골적인 누드를 재치있게 표현한 〈툴루즈 로트렉 누드, 1894년〉, '제인 아브릴', '아리스티드 브뤼앙' 등을 모델로 제작한 여러 광고 포스터들까지 하나같이 다 작품만의 개성이 드러나 있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전시는 주로 포스터와 석판화의 위주였기 때문에 로트렉의 유화작품의 비중이 작아 일부분에서는 불평이 나오기도 하였다.
에필로그는 로트렉의 일생을 12분짜리 영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전시장에서 나오면 우측에 아트샵이 있다. 이곳에서는 툴루즈 로트렉에 관한 여러 상품들을 판매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주원기자]
툴루즈 로트렉은 소년 시절 다리를 다쳐 다리의 성장이 평생 멈춰버리는 장애를 갖게 되는데, 이 때문에 외부활동을 거의 할 수 없었던 그는 어린 시절 재능을 보였던 예술 활동에 몰두한다. 그는 주로 무용수나 성매매 여성을 그렸는데, 툴루즈의 동료였던 에두아르 뷔아르는 "귀족적인 정신을 갖추었지만 신체에 결함이 있던 그에게 신체는 멀쩡했지만 도덕적으로 타락한 매춘부들이 묘한 동질감을 줬을 것이다."라고 추측하기도 하였다.
툴루즈 로트렉전은 5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흥미가 있다면 지금 가도 좋을 듯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3기 이주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