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조윤혜기자]

'인생사진관 이모센스9'이 마크앤스페이스 혜화점에서 1월 18일부터 열렸다. 인생사진관은 2016년 12월에 처음 시작하여 1824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 130만 명이라는 믿을 수 없는 관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전시 콘텐츠이다. 이모센스9은 9가지 emotion + sense라는 뜻으로 흥미로운 낯선 나 찾기, 희로애락과 오감을 동시에 느끼며 그동안 몰랐었던 새로운 본인의 모습을 찾는 전시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감각으로 감정을 컨트롤해서 어디에도 없었던 독특하고 특별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혜화역에서 나와 골목길로 들어가다 보면 인생사진관을 만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입장 시간은 오후 6시 마감)까지며 2월 5일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월요일마다 휴관이다.  이 전시관은 SD카드를 대여하면 몇몇의 테마에 설치된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어 보다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메라를 이용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직원이 사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도 사용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리모컨이 있기에 혼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가 없는 테마도 있는데 내 핸드폰으로도 촬영할 수 있어 카메라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찍을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조윤혜기자]

이 전시는 9가지 메인 테마와 곳곳의 작은 서브 테마가 존재한다. 여러 테마가 하나의 루트로 연결되어 있기에 순서대로 1바퀴 돌면서 이용하면 된다. 9가지의 주요 테마 중 4가지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이모센스1은 아무것도 없는 하얀 배경에 의자가 놓여 있어 꾸밈없이 보이는 나의 모습 그대로를 촬영할 수 있다. 이모센스3은 노란색과 파란색이 조화를 이룬 보색 배경에 노래와 비눗방울이 나와 춤추고 싶을 정도로 재밌는 방이다. 이모센스6은 마치 숲속에 와있는 듯한 향기와 소리, 심지어 인공적으로 연기를 뿜어내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풍기며 이모센스9은 부드러운 촉감의 대형 빈백이 놓여 있어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하늘색 배경의 구름 테마, 보석 등의 조형물이 빛을 반사해 몽환적인 분위기의 테마, 초록색 배경에 사탕의 달콤함과 즐거움을 표현하는 테마 등이 있다.

각 주제에 맞는 테마를 만드는데 촬영 소품도 한몫한다. 어떤 소품을 쓸지부터 소품의 위치, 배경의 색상, 소품의 용도까지 각 테마에 맞게 준비, 배치하여 각 방이 한 층 더 확실한 방의 색을 가졌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다양한 테마가 있고 이에 맞는 배경과 소품, 카메라 구도, 설정 등이 합쳐져 풍성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모센스9 전시관은 생각보다 작은 규모로 그렇게 큰 공간은 아니지만 정말 다양하고 이색적인 사진 촬영을 경험할 수 있다. 전문가가 찍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친구나 가족과 같이 가서 놀기에 재밌고, 서로 찍어주는 것이기에 사진관에서 찍는 사진보다 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4기 조윤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