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펜 대신 총을 들었던 그들을 기리며, 태백중학교에 다녀오다.

by 4기장서윤기자 posted Aug 15, 2016 Views 175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235-100 강원 태백시 장성로 265 (강원 태백시 장성동 109-3) 태백중학교 충혼탑 및 학도병 기념관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우리는 이 가슴 아픈 오명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벗지 못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남한과 북한은 서로를 향해 사드, 미사일 등을 배치하고 핵실험을 하는 등 전쟁을 위한 준비 아닌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 지금 전쟁이 일어난다면, 학생 신분인 우리들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학도-

명사

학생 신분으로 군대에 들어간 병사. 또는 그 군대.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47109136425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장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백중학교에는 충혼탑이 세워져 있다.

 ‘포화 속으로라는 영화의 실제 주인공들이기도 하며, 학생의 신분으로 펜 대신 총과 칼을 들고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태백 학도병 127명의 뜻과 정신을 기리는 탑이다.

  충혼탑 주위에는 군복을 입고 총, 또는 깃발을 든 군인들의 모습과 전쟁에 쓰이는 장갑차 두 대가 양쪽에 각각 서있다. 군인이라 하기엔 너무 앳되어 보이는 저들이 바로 태백중학교 학도병들이다.

  태백중학교에는 학도병 기념관도 위치해 있는데, 내부에는 학도병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 실제로 그들이 사용했던 무기 등을 전시하고, 추모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147109136142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장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50625일 새벽, 북한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남한으로 침략해오며 한국 전쟁이 발발한다.

  태백중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의 조국이 풍전등화의 상황에 처하자 자진 입소하여 조국을 위해 싸울 것을 결의한다. 195119일 새벽, 교정에 집결한 학생 127명은 박효칠 선생의 인솔로 경북 봉화군의 육군에 가입대하고, 녹전 지구, 인제 지구 전투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끝내 정규군으로 입대한다.

  이후 태백 학도병들은 간성 쑥고개 전투, 214고지, 748고지, 949고지 탈환 전투 등의 여러 전투에 참전하며 6·25전사(戰史)에 길이 남을 공을 세우나 그 중 18명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한창 꽃다운 나이, 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도 조국을 위해 펜 대신 총을 들었던 그들,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낸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장서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0777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84767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259693
집 앞에서 주인들을 기다리는 택배들을 위한 서비스, 택배 픽업 서비스 1 file 2017.04.21 최민영 16256
닭이 벌레인줄 알고 쪼아 먹었던 그림은? 1 file 2017.04.21 홍선의 19420
매주 주말, 경복궁에 특별한 해설사들이 뜬다! 청소년 문화단 file 2017.04.22 박세은 18512
청소년 앱개발 경진대회에 참가하다 4 file 2017.04.22 김민주 17741
이바지할 공, 피 혈, 개 견. 공혈견을 아시나요? 1 2017.04.22 장나은 18317
그 달콤함의 유혹 6 file 2017.04.22 장서윤 14401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 file 2017.04.22 임상희 19565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22 정상아 15174
지구를 지키기 위한 날, 4월 22일 지구의 날 2 file 2017.04.23 최한수 14072
트랜스 젠더 화장실, 미래를 향한 발걸음? 아니면 퇴화된 인권? 3 file 2017.04.23 류혜원 17652
인형뽑기, 대박보단 빈털터리 되기가 더 쉽다? 2 file 2017.04.23 임수연 16094
학교폭력,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2 file 2017.04.23 김애란 18782
대전교육청, '제5회 대전학생토론마당' 개최 1 file 2017.04.23 최유라 14934
‘장애인의 날’이 무색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개선 시급해... 2 file 2017.04.23 박현규 17246
여자> 남자 일수밖에 없다고? 3 file 2017.04.23 김성미 15498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 청소년 문화의 집 '수학 창의 꿈터' 프로그램 개최 1 file 2017.04.23 최가연 16590
선동이란 무엇인가 4 file 2017.04.23 임재우 17038
경기도 각 학교 대표들의 허심탄회한 만남 ? 학교민주자치역량함양과정 2 file 2017.04.23 최다영 13565
약, 어떻게 해야 제대로 먹을까? 4 file 2017.04.23 정다소 17508
세계 최대 규모 해킹대회 '코드게이트' 성황리에 마무리 3 file 2017.04.23 김지환 20032
"저희 엄마 좀 살려주세요"···대학에서 일어난 만행 2 file 2017.04.24 서상겸 14711
삼성의 야심작 Galaxy S8 무엇이 문제일까 2017.04.24 임유리 15201
2017 제21회 한국 결정 성장 콘테스트에 대하여 file 2017.04.24 유승민 15143
2017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막을 내리다. file 2017.04.24 조윤지 16319
꿈의 나노물질, 그래핀 1 file 2017.04.24 주용권 13789
소시지 속 기계발골육, 넌 누구니? 4 file 2017.04.24 김소희 22720
새로운 팬덤문화의 열풍 2 file 2017.04.24 윤선애 14650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자, Humanities Research Symposium for Youth! file 2017.04.24 강인주 17109
'2017 함평군 농·축협인 한마음 상생대회' 통해 팀원 간 친목 다지기 file 2017.04.24 정상아 15611
환경도 지키고 우리 몸도 지키는, EM을 아시나요? 1 file 2017.04.24 안나영 15009
한국사회와 유럽사회 2 file 2017.04.24 이시온 16058
'미네랄 불균형'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7.04.24 김예인 18868
청소년의 '피, 땀, 눈물'은 어디로 갔을까 [청소년 아르바이트] 2 file 2017.04.24 이채은 17171
제주도의 꽃, 성산일출봉 1 file 2017.04.24 손재형 15423
봄철 나들이 방해꾼 미세먼지 file 2017.04.24 조희경 14089
대전국립중앙과학관, 과학체험의 장을 열다. file 2017.04.24 김세영 17176
사전투표, 이렇게 한다! file 2017.04.25 이태연 13538
화재 경보, 그는 양치기 소년인가 1 file 2017.04.25 김대홍 16494
빅데이터, 우리 삶과의 연관성 file 2017.04.25 고민경 14624
인형뽑는 기계..? 돈 먹는 기계..? file 2017.04.25 변유빈 16651
중국, 상하이에서 절강으로... 2017.04.25 송경아 14280
누구나 참여가능한 감동 캠페인, 나의눈이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EYE PROMISE YOU 2 file 2017.04.25 김혜원 23339
제32회 새얼 백일장 성공리에 마무리 file 2017.04.25 이다은 13899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쓰릴미' file 2017.04.25 고다연 15853
도심 속 생태공원을 달리다, 제 14회 태화강 국제 마라톤 대회. 1 2017.04.25 이가현 15214
뇌사=죽음? 1 file 2017.04.25 하영서 19588
대왕카스테라의 시대는 갔다? 이젠 명량핫도그! 3 file 2017.04.25 정혜교 18203
나와 가장 생각이 맞는 대통령 후보는 누구일까? '누드 대통령'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자 2017.04.25 홍종현 210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