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by 4기정현호기자 posted Jun 18, 2016 Views 153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339-009 세종특별자치시 어울로 41 (세종특별자치시 새롬동 341-167) 급식실, 도서실 (새롬동, 새롬중학교)

급시길.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정현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돗서ㅣㄹ.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정현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전, 세종, 충남 등 전국 7개 시·도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910일 이틀간 총파업을 했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에는 학교 조리사와 돌봄 전담사, 사서 등이 포함된다. 파업에는 7개 시·도에서 2만여 명이 참가했다. 이 중 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타격이 큰 것은 학교 조리사들의 파업으로 인한 급식의 중단으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의 학교들은 학부모들이 도시락을 싸 주거나 학교에서 빵, 우유 등을 지급해 대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8"전국 시·도 교육청과 노조가 작년 하반기부터 학교 비정규직의 임금·단체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가졌으나 정기상여금 도입, 급식비 차별해소 등 노조의 주요 요구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예고대로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201411월에도 이와 비슷한 사태가 발생했고, 그 후에도 교육청과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왔다. 그렇다면 왜 노조의 파업이 일어난 것일까. 학교비정규직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에서 정규직 공무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해도 임금이 정규직의 59% 정도에 불과하면 정규직은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본 급여 3% 인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전혀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근로조건이 열악하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정부와 시·도교육청에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차별 금지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교육청도 정부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상여금 연 100만 원을 지급하고 기간제 근무자를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필자가 현재 재학 중인 새롬중학교는 학교 조리사분들과 사서 선생님께 취재해본 결과 다행히 세종 지역 노조가 교육청과 타협함으로써 파업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조리사분들과 사서 선생님들이 모두 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파업 시작 직전에 타결된 것이어서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파업이 취소된 것에 안심하기보다는 이러한 파업이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학교라는 시스템이 돌아가는 데 꼭 필요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요구를 수용하고 절충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책이 나와야 할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사회부 정현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조민성기자 2016.06.22 19:04
    정말 처음 안 사실이네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라는게 있는지도 처음 알았구요...
    생각해보면 학교 내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본 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분들에게 정당한 처우가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 ?
    3기김은형기자 2016.07.15 00:16
    학교 현장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비정규직의 문제는 정말 심각한 것 같습니다.
    고용불안정 등의 문제를 불러오는 비정규직 문제를 하루빨리 정부와 재계 등이 나서서 해결했으면 싶습니다.
  • ?
    3기조해원기자 2016.07.24 22:06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대우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숙제란 생각이 듭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44153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61477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823243
백두산이 폭발한다? file 2019.05.24 백지은 11292
문재인 대통령 사교육폐지, 외고와 자사고 일반고 전환까지? 3 file 2017.06.25 박유진 11292
계속되는 폭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2018.07.25 김성백 11289
일본 정부 파격적 제안... '무(無)자녀세' 계획 등장해 file 2017.11.22 이윤희 11288
문재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3 file 2017.05.27 이다호 11288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유가족들의 아픔 2 2017.12.08 박지민 11286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2 file 2017.05.16 장인범 11286
몰카 범죄...하루빨리 해결책 내놓아야 file 2019.01.28 김예원 11280
청와대, '난민법, 무사증 입국 폐지/개헌' 거부 답변을 내놓다 file 2018.08.07 김나현 11280
여름철을 맞아 횡단보도 그늘 쉼터를 마련한 정자동 주민센터 1 file 2017.07.18 박소윤 11274
지방의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2.08 이남규 11272
미투운동-대한민국의 확산 2 2018.03.05 안승호 11272
트럼프의 미국, 어디로 가는가 file 2017.03.25 임선민 11269
그립고 그리운 세 번째 봄, 세월호 기억식 열려 file 2017.04.25 소지인 11267
제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새 리더는? 1 file 2017.05.09 박기준 11266
국민청원 게시판, 국민의 외침에 선명한 메아리로 돌아오길... 1 file 2019.02.27 김동환 11263
‘디지털 성범죄’, 언제까지 솜방망이 처벌인가 1 file 2018.08.28 강수연 11262
몰카피해자, 정부가 나선다 2 2018.05.28 이채원 11260
하루 속히 밝혀져야 할 세월호의 진실,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1 file 2017.03.27 김나림 11256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11253
마음을 울리는 노란 나비, 국제사회로 '1295번째 날갯짓' 2 file 2017.08.11 김유민 11252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불러올 파급효과 file 2017.08.31 김진모 11251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11250
한반도, 통일을 외치다! 2018.05.02 김하영 11249
경남 거제시 호우 경보, 학교의 늦장대응에 갈팡질팡하는 학생들 2 file 2017.10.02 조가온 11249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8.21 김유진 11249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11248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美 기준금리 7년 만에 인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엉향은? file 2017.03.22 이승희 11246
보이저 2호, 태양권 계면 벗어나다 file 2018.12.24 김태은 11245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11245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첨단 무기 판매 file 2017.10.10 이종은 11243
미국 전역 애도 물결 , 웜비어 3 file 2017.06.27 조채은 11242
갑작스러운 북중 정상회담, 왜? file 2018.04.05 박현규 11238
미세먼지, 우리가 줄일 수 있습니다 2018.07.25 임서정 11236
쓰촨 성에서 산사태 발생, 140여 명 매몰 1 file 2017.06.24 박유빈 11231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11224
'김정은식 공포정치' 6년차…또 하나의 희생양 '김정남' file 2017.03.25 소희수 11214
꺼지지 않는 촛불들이 가져온 승리 file 2017.03.22 김예찬 11213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file 2019.03.15 박보경 11210
허리케인 어마와 마리아 이후의 푸에르토리코 섬 file 2017.11.27 이민정 11208
세상은 멈추지 않는다 file 2020.06.26 정미강 11205
우리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가...언론의 무서움을 말하다 2 file 2018.07.26 김지연 11201
제천 화재로 소방 관련 법 입법의 필요성 드러나. file 2018.01.29 서호연 11200
탄핵, 그 후 경제는? file 2017.03.21 장혜림 11200
사형집행은 사형집행관이 한다 1 file 2018.08.30 정해린 11197
기무사 계엄 “실행” 계획, 국외자의 ‘반란’ file 2018.07.27 김지민 11194
심판들의 치솟는 권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선수들. file 2018.04.26 김동현 11193
명성이 떨어져 가는 블랙 프라이데이, 그 뒤에 사이버 먼데이? file 2019.01.07 이우진 111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