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by 4기정현호기자 posted Jun 18, 2016 Views 152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339-009 세종특별자치시 어울로 41 (세종특별자치시 새롬동 341-167) 급식실, 도서실 (새롬동, 새롬중학교)

급시길.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정현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돗서ㅣㄹ.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정현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전, 세종, 충남 등 전국 7개 시·도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910일 이틀간 총파업을 했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에는 학교 조리사와 돌봄 전담사, 사서 등이 포함된다. 파업에는 7개 시·도에서 2만여 명이 참가했다. 이 중 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타격이 큰 것은 학교 조리사들의 파업으로 인한 급식의 중단으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의 학교들은 학부모들이 도시락을 싸 주거나 학교에서 빵, 우유 등을 지급해 대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8"전국 시·도 교육청과 노조가 작년 하반기부터 학교 비정규직의 임금·단체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가졌으나 정기상여금 도입, 급식비 차별해소 등 노조의 주요 요구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예고대로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201411월에도 이와 비슷한 사태가 발생했고, 그 후에도 교육청과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왔다. 그렇다면 왜 노조의 파업이 일어난 것일까. 학교비정규직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에서 정규직 공무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해도 임금이 정규직의 59% 정도에 불과하면 정규직은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본 급여 3% 인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전혀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근로조건이 열악하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정부와 시·도교육청에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차별 금지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교육청도 정부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상여금 연 100만 원을 지급하고 기간제 근무자를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필자가 현재 재학 중인 새롬중학교는 학교 조리사분들과 사서 선생님께 취재해본 결과 다행히 세종 지역 노조가 교육청과 타협함으로써 파업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조리사분들과 사서 선생님들이 모두 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파업 시작 직전에 타결된 것이어서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파업이 취소된 것에 안심하기보다는 이러한 파업이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학교라는 시스템이 돌아가는 데 꼭 필요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요구를 수용하고 절충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책이 나와야 할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사회부 정현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조민성기자 2016.06.22 19:04
    정말 처음 안 사실이네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라는게 있는지도 처음 알았구요...
    생각해보면 학교 내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본 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분들에게 정당한 처우가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 ?
    3기김은형기자 2016.07.15 00:16
    학교 현장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비정규직의 문제는 정말 심각한 것 같습니다.
    고용불안정 등의 문제를 불러오는 비정규직 문제를 하루빨리 정부와 재계 등이 나서서 해결했으면 싶습니다.
  • ?
    3기조해원기자 2016.07.24 22:06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대우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숙제란 생각이 듭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41664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8945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801265
AI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젠 구제역?! 5 file 2017.02.15 정소예 15009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5011
스마트폰에 밀려버린 키즈산업…토이저러스 파산 위기 2 file 2017.10.20 김나현 15024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5024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5033
땅울림 동아리;대한민국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2017.11.30 안정민 15048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5052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5059
5G, 이제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1 file 2019.05.13 11기이윤서기자 15069
소년법, 처벌의 강화가 최선인가? file 2017.09.27 양은향 15079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5080
이재명 與 후보, 위성정당 방지법 추진할 것 1 file 2021.11.17 고대현 15084
성남시청소년 연합회,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위한 규탄 결의 대회 참석 file 2017.02.26 이가현 15090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5091
대중을 사로잡는 한마디,슬로건 4 file 2017.03.30 강민 15091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터키 리라화 급락과 환율 시장 file 2018.08.22 김민우 15103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 현상 3 file 2019.05.07 송수진 15106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5123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5124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5133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5134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5135
착취 당한 수많은 여성들과 26만 명의 남자들 "텔레그램 n번방" 12 file 2020.03.24 김예정 15143
거듭된 욱일기 사용 논란, 우리가 예민한 걸까? file 2018.09.27 서호진 15148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5160
2월 탄핵 불가능에 촛불이 다시 타오르다! file 2017.02.17 조성모 15164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5170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15174
개성공단은 재가동 되어야 한다 8 file 2016.02.23 조민성 15203
격화되는 G2 무역전쟁, 그 위기 속 해결방안은... file 2018.11.20 이유성 15209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5211
LGBTQ, 아직도 차별받고 있다 file 2019.05.20 배연비 15212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15216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5222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file 2016.08.24 노태인 15228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9.02 선혜인 15229
'있어빌리티'는 이제 그만 file 2019.05.07 신아림 15231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15254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5259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5263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5268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5269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5271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5272
돌아오지 못한 눈물, 스텔라 데이지호 4 file 2017.09.26 임용택 15274
전 세계, 한국을 뛰어넘다? file 2020.07.20 이다빈 15274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5278
소통하는 정부로의 첫 걸음, 대국민 보고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2 file 2017.08.24 서정민 152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