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by 김형석 posted Jun 05, 2016 Views 167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새벽5시에 바라본 한강을 잇는 철책선은 유유자적 경치에 들뜰 수 없을 만큼 모호한 긴장감을 갖게 했다.

한강을 따라 북쪽을 향해 올라가면 다른 하구지역과는 달리 사람의 간섭이 적은 특별한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 생물권보호를 위한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주 DMZ 로 오늘 탐사를 들어갔다.

DMZ 생태계의 보고라 알려진 비무장지대에는 금강초롱꽃왜솜다리엘러지산오이풀팔양나비노랑제비꽃군락등 517종의 특산 식물과 550종의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또한 여름철새인 파랑새덤불해오라기뜸부기청딱따구리 물까치 등 11종의 희귀조류도 만나 볼 수 있는 천혜의 생물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을 매월 둘째주에 이곳을 찾아 드넓은 민통선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또래들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앞으로 DMZ내의 환경과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리가 왜 이곳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 볼 것이다.

여러 절차를 거쳐 우리 일행의 버스가 '통일의 관문'을 통과 한 후 시야에 들어 온 것은 여느 농촌지역의 모습과 흡사 한 곳 이여서 조금 놀라웠던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여러 종의 야생화가 가장 먼저 우리들의 탐구 대상으로 소장님의 설명으로 뜨거운 햇볕조차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흥미로웠다.

'애기똥풀이름조차 귀엽고 재미난 이 풀은 매우 흔하게 보이는 종으로써 공해가 심한 곳 에서도 잘자라며 이름과는 달리 맛이 좋아 개미들의 먹이가 되어 이동중에 번식을 시켜 준다.

또한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똥쑥'은 항암에 탁월 하다는 이론으로 널리 애용하는 보조식품의 역할을 하고 있고 부패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향조차 좋아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노케미족'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것 같다는 소장님의 말씀에 더욱더 '개똥쑥'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몇몇의 야생화나 풀조차 인간에게 해로움 보다는 유익함을 주는데 우리들은 그들에게 무을 주었을까생각하니 부끄러워졌다.


20160514_08102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달팽이가 사는 곳은 청정한 환경이고달팽이가 먹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도 이로운 음식이라고 들었다그만큼 달팽이는 깨끗한 곳과 깨끗한 먹이만을 고집해야만 생존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런데 우리들은 모든 행동이 느리거나 신속하지 않을 때 달팽이처럼 느리다고 조롱처럼 쉽게 말하고는 한다.

세상은 너무나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그것에 익숙한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며 그 속도에 맞추지 못할까하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고 있다빠른 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한 점도 많다는 것도 부정 하지 않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남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깨끗한 마음을 얼마나 지니며 살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달팽이처럼 걷는 속도는 늦지만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DMZ 그 곳에는 분명 우리가 지키고 기억해야 할 많은 이야기와 시간이그리고 자연환경이 존재 하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20160514_10564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3기 김형석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6573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1645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0503
무더운 여름철, 냉방병이란? file 2017.07.24 이다호 16660
즐겨라! 제12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file 2017.09.29 최은수 16659
생명보험재단, 12월 워크숍 프로그램 ‘감정 글쓰기’ 참여자 모집 file 2022.11.22 이지원 16658
청주 KB 스타즈, 연고지 마케팅에 힘 기울여···· file 2018.02.01 허기범 16655
스파이더맨의 화려한 귀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 <핵소 고지> file 2017.08.04 최다인 16655
우리는 역사를 어떤 방법으로 보아야 하는가 - 역사의 역사 file 2019.01.28 홍도현 16654
광주 트라우마센터 치유의 인문학 시인 박준,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1 file 2017.09.25 이세림 16652
봄처럼 따스한 우리 동네 나눔 곳간 1 file 2017.03.26 남예현 16651
세계 유명인사들의 '크리스마스' file 2018.01.16 김민지 16650
그저 학교 안가는 날이라고요? 절대 아니에요! file 2017.06.05 김나림 16650
특성을 살린 봉사, 서울시 청소년 외국어 봉사단 file 2017.04.16 임소진 16650
2017. 222년 만의 정조대왕의 효심의 길, 능 행차 재현 현장을 가다. file 2017.10.12 이지은 16647
에코맘코리아 팀장 연수 file 2017.04.16 김태호 16647
올해의 프로야구, 누가누가 잘했나~ file 2016.12.23 김나림 16646
입소문 탄 '경이로운 소문' 4회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2위 1 file 2020.12.11 홍재원 16645
얼마 남지 않은 프로야구 개막, D-2 file 2018.03.23 최민주 16645
코로나가 만든 신조어 1 file 2021.02.01 임은선 16644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사용하는 것? 3 file 2017.03.26 전인하 16644
영화 '범죄도시'에 등장하는 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12.22 김민지 16643
예술적인 끼를 마음껏 발산하라, 동부중학생 음악경연대회 1 file 2016.11.07 오시연 16642
촛불집회의 숨은 공신, 자원봉사자 6 file 2017.02.21 유림 16641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들, 수호랑은 이제... 2018.03.06 정현택 16635
꽃들의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file 2019.06.05 김수현 16634
UNICEF 아동친화도시를 향해~ 인천광역시 서구! file 2016.08.25 이준성 16634
뜨거운 감자 ‘연예인 SNS’, 제한 필요한가? 7 file 2017.04.10 김현정 16632
우리나라 테마파크의 적신호 4 file 2017.05.03 김나림 16629
삼선동 선녀축제, 함께 즐기는 지역 문화 file 2016.10.25 김미래 16628
'한국 강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17.09.04 김가빈 16626
아이의 화장 이대로도 괜찮을까? 5 file 2017.03.18 김윤지 16620
LED가로등을 거부하는 로마의 시민들 1 file 2017.05.24 박수연 16618
애니메이션의 흥행공식 2 2017.05.25 김보경 16614
K리그 안의 또 다른 재미, 경인(인경)더비! 1 file 2018.04.09 김도윤 16610
삼국삼색의 호랑이 file 2018.03.27 이지영 16608
축제의 섬, 자라섬으로! file 2017.08.30 추지호 16608
학교 전담 경찰관(SPO)과 함께한 청소년 정책 자문단 file 2020.08.26 박지현 16607
어린이들의 날! 다양한 체험과 함께하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16603
2017 천안 북페스티벌, 책과 함께 어우러지다 file 2017.10.31 김유진 16601
더 강해진 알파고, 제1국에서 커제를 이기다. file 2017.05.25 양지원 16601
3월, 새로운 시작의 달, 학생들을 위한 선물 4 file 2016.03.13 최서영 16597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나라, 싱가포르 12 file 2017.01.31 고아연 16595
100만 명이 다녀간 ‘2019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file 2019.10.25 조햇살 16592
천안에 도시락 배달 천사들이 떴다! 1 2017.08.25 오세민 16591
“RISE”, 워싱턴 대학에서 개최한 설날 축제 2 file 2017.02.20 이민정 16590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주세요 file 2016.05.08 안세빈 16587
코로나19가 불러온 음악적 힐링,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file 2021.03.03 김민영 16585
여러분들에게 의사란 무엇입니까? 1 file 2017.11.02 박현정 16585
블루투스 이어폰, 너의 생각은? 16 file 2017.08.18 김나연 16581
‘지혜, 사랑, 장수’ 이 모든 세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곳 1 file 2017.03.12 최현정 165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