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소신을 실천으로! 서산학생자치연합동아리 '너나들이'

by 3기김승원기자 posted May 25, 2016 Views 273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356-801 충남 서산시 중앙로 92 (충남 서산시 동문동 260-8) 뻘바람 (+서산 호수공원)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학교, 학생의 말을 귀담아듣는 학교,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 마땅히 바뀌어야 하지만 제자리걸음뿐인 학교를 앞장서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서산학생자치연합동아리 너나들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산학생자치연합동아리 너나들이는 충청남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15년에 만들어졌다. 지도교사인 부춘중학교 오수익 교사와 서령고, 서산여고, 대산고, 서산중앙고, 부석고 등 지역 내 고등학교에서 선별된 1, 2, 3학년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는 회장인 서령고등학교 2학년 조의행 군을 비롯하여 총 22명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주요 활동으로는 우리, 지금 여기 로 살기 캠프(2015.12.19.)’‘2016년 제 94회 어린이날 큰잔치 체험부스 운영 및 플래시몹 기획(2016.05.05.)’ 등이 있다.

  ‘너나들이는 회의를 할 때 기본적으로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 토론 방식을 사용한다. 오픈 스페이스 토론이란 평등한 입장의 참가자들이 개방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서로 의견을 나누는 개방형 집단토론 방식이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외되는 학생 없이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진다.

  제 94회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 준비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413뻘바람에 모인 너나들이학생들은 이날도 오픈 스페이스 토론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벌써 반 년 가까이 함께 활동하며 다져진 서로 간의 신뢰로 안건을 처리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놀라운 속도와 추진력을 보여주었다. 회의 내용과 차후 계획, 사진, 준비 사항은 네이버 밴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유하여 불가피하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이라도 활동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면모 또한 보여주었다.

IMG_0055.JPG

<지난 413뻘바람에서 회의 중인 너나들이학생들의 모습>


  철저한 사전 준비와 예행연습을 거친 너나들이학생들은 서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94회 어린이날 큰잔치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직접 안무까지 만든 플래시몹도 만족스러웠으며, 팽이, 연필꽂이, 수첩 등 각종 전통 나무 공작품과 함께한 체험 부스, 기계를 가져와 즉석에서 만든 팝콘, 솜사탕도 행사에 참여한 많은 가족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89cUd01511zx16xzz1ss_pzqkb8.jpg

<‘너나들이가 운영하는 체험 부스를 찾은 아이들>

dbeUd0151vgzvb9cw8ngg_p5eb60.jpeg

<솜사탕 기계를 바라보고 있는 가족>


 현(現) 너나들이회장인 2학년 조의행 군은 창설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성과는 적지만 천천히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 보다 크고 영향력 있는 단체가 될 것이다. 우리가 서산에 둘도 없는 학생 자치 동아리인 만큼,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 자치 문화 조성과 공익 실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지도교사인 오수익 교사는 지금 학교에는 학생의 일을 교사가 아닌 학생이 주가 되어 이끌어 나가는 자치 문화가 필요하다. 학교마다 학생회가 있지만 자치의 기능은 아쉬운 실정이다. 그러므로 우리 너나들이학생들이 앞장서서 신호탄을 터뜨리고, 서산을 넘어 전국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현재 많은 학교에서 대부분의 사항을 교사가 정하고 학생은 그 결정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설사 학생이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고 해도 큰 틀은 이미 교사가 정해놓고 세부 사항만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도에 그친다. 학생이 주도하여 운영되는 학교는 극소수일 것이다. 우리들은 이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정작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은 잘 느끼지 못한다. 이런 시점에서 너나들이처럼 용기를 지니고 소신을 실천으로 옮기는 학생들은 가뭄의 단비나 다름없다. 변화의 빗방울이 이 땅을 모두 적시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 = 3기 김승원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준하기자 2016.05.26 23:22
    오픈 스페이스의 토론 방법이 되게 흥미롭고 관심이 가네요! 저도 참가해보고 싶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1351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85758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273171
포켓몬 고, 성공 비결은 캐릭터? 13 file 2017.02.11 장서연 18210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19261
포포페스타서 열린 영등포사회복지관의 '아동 놀권리' 캠페인 file 2023.11.24 조혜영 7730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재난·재해 인한 연기는 처음 (2보) 2 file 2017.11.15 디지털이슈팀 15935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20255
포항의 경제 중심지, 죽도시장으로 오이소! file 2016.05.23 권주홍 18486
포항테크노파크, 어려운 지역사회에 도움 한스푼 file 2020.08.31 최은영 14050
폭력적인 언어에 노출된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6 이인애 26329
폭염특보와 폭염주의보... 여름철 무더위 대처방법은? file 2017.08.04 한예진 15766
표현의 자유를 가장한 무의미한 혐오, 어디까지 용납해야 하는가? file 2021.03.08 박혜진 16665
푸르른 5월, 되돌아본는 시간을 갖으며... file 2017.04.28 박현지 13123
푸른 빛과 함께 열리는 새로운 시공간, '블루룸' 2021.10.28 조지환 9500
풍겨오는 꽃내음을 그리너리와 함께 file 2017.03.19 방가경 15007
풍성한 가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17.10.31 장나은 16509
풍성한 거리예술축제 '2019 목포 세계마당 페스티벌' 4 file 2019.10.02 조햇살 19556
프랑스의 깊은 맛, 대표 음식 Top 3 file 2017.10.18 박미진 84265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주학년, ‘더보이즈(THE BOYZ)’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 4 file 2017.08.16 박지연 16302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정신건강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7.05.25 이아영 15708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11인 워너원 데뷔에 한걸음씩 다가가는중 2 file 2017.07.24 이아영 15263
프로야구 FA 미계약자들, 이대로 미아 되나? file 2018.01.15 손종욱 18135
프로야구 두산, 다시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4.02 양지호 17185
프로야구 로봇심판의 도입? file 2020.06.17 김기용 13996
프로야구,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다 1 2016.11.14 김지현 16221
프로야구의 9번째 심장.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우승! file 2020.11.25 김민채 13208
프로야구의 응원 변화! 1 file 2017.05.07 김지헌 18113
프리러너 뉴먼의 갑작스러운 죽음 1 file 2017.02.25 최선 13532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11721
프리미어리그, 또 한번 푸른색으로 물들다 file 2019.05.17 배준희 19362
프리미엄 치약 그릿메이드..."추석 선물로 마음을 전해요" file 2023.09.16 정윤서 6007
프리온, 단백질성 감염인자 file 2017.03.25 백준채 17519
프리콘돔데이, 청소년에게도 사랑할 권리가 있어요! 6 2017.08.24 진선우 18491
플라스틱 소비량 1위 대한민국...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서예은 28698
플라스틱 제로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file 2021.05.20 남서영 12934
플라스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3 file 2021.01.20 이지민 17268
플랩 운동복-함께 숨쉬는 살아있는 옷 1 file 2017.05.28 조영서 16866
플레이더월드, 제3회 인터랙티브 공모전 개최 file 2022.12.06 이지원 9398
플레이오프 1차전 MVP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 박지수 file 2018.03.12 허기범 16465
피 터지는 8월 가요계 1 2017.08.21 남승훈 16407
피로 회복,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만끽하세요! 1 file 2016.04.25 김은비 17444
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효율적인 낮잠을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 file 2020.08.31 김정원 13312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 file 2016.06.19 김수미 19278
픽사가 전하는 30년의 희망과 감동 1 file 2017.06.22 강건화 14588
핀란드의 산타마을 3 file 2019.01.03 계진안 16105
필리핀 보라카이 잠정폐쇄, 그 이후는? file 2018.05.28 박지현 20150
필리핀 인터넷 쇼핑의 변화 file 2022.01.26 최윤아 12110
필환경이 트렌드로 주목되다, 이 변화에 기여한 자들은? file 2020.04.13 남지영 65071
핑크 카펫 길만 걸으세요! file 2018.03.02 김서현 15278
핑크빛 노을은 오존층 대기오염일까? 2 file 2016.07.20 조해원 327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