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쉽게 읽히고 강하게 와닿는 작가 박완서

by 3기박정선기자 posted May 25, 2016 Views 167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박완서 작가는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봤을 소설들을 쓴 작가이다.

대표작으로는 <자전거 도둑>, <나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겨울 나들이> 등이 있다. 아마 바로 위에서 거론한 작품들 중 하나는 학교에서 배웠을 것이다. 그 외에도 훌륭한 문학 작품들이 많다. 그 중에 필자가 추천해주고 싶은 책인 <나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목>은 한국전쟁에서 두 아들을 잃은 뒤 인생에 무상감을 느낀 엄마와 자신 때문에 두 오빠가 죽었다는 생각을 가진 이경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이경은 미군 부대에서 초상부에 근무한다. 여기서 이경은 옥희도를 보고 이경은 옥희도를 사랑하게 된다. 이경은 옥희도를 보기 위해 그의 집에 찾아가고 거기서 고목 그림을 본다. 이경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 미군 부대에서 일하는 황태수라는 사람과 결혼한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이경은 옥희도의 나무 그림을 다시 보게 되는데, 그 때 이경은 고목 그림이 아니라 나목 그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작품은 박완서 작가의 데뷔 작품이다. 실제로 박완서 작가는 한국전쟁 때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미8군 초상화부에 취직을 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박수근 화백을 만나고, 훗날 등단 작품인 <나목>의 영감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이 소설에서 주로 사랑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한국전쟁으로 인해 황폐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엿볼 수 있다.

IMG_20160525_205409.jpg

(사진-박완서 작가 장편소설<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작가는 1944년 숙명고등여학교(현 숙명여고)에 입학하였다. 숙명고등여학교가 6년제 숙명여자중학교로 개편되고, 5학년 때 담임이었던 소설가 박노갑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1950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중퇴하였다. 1970년, 당시 자식들을 기르는 어머니였던 박완서 작가는 자신의 장편소설 <나목>이 <여성동아>현상모집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1990년 대한민국 문학상, 1998년 보관문화훈장, 2011년 금관문화훈장 등 기사에 옮기지 못했지만 문학 분야에서 많은 수상 내역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정선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박정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전지우기자 2016.06.12 22:22
    자전거 도둑이라는 소설을 재밌게 봤었는데, 박완서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님의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8008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5942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04384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③ ‘블레임 룩’을 아시나요? file 2017.06.05 오경서 16720
계속 되는 무더위, 도대체 언제까지? 1 file 2016.08.26 지예슬 16719
불운의 숫자 4, 4월은 불운의 달? file 2017.04.17 김수인 16717
세계인과 하나되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 file 2017.10.24 하지선 16715
인형뽑는 기계..? 돈 먹는 기계..? file 2017.04.25 변유빈 16708
독립지사의 고통이 담긴 곳, 서대문형무소 file 2019.06.03 이윤서 16699
미래 전력 신기술을 만나는 글로벌 전력 축제를 소개합니다. file 2016.11.18 천주연 16699
영화 '미나리', 기생충의 명성을 이어갈까? file 2021.03.29 권나원 16698
백년의 빛과 천년의 소리가 만나 울려 퍼지다. file 2017.09.11 김현지 16698
잠자는 숲속의 중력파 1 file 2016.03.22 김준영 16697
메이즈 러너, 더욱 화려해진 마지막 이야기로 새해를 맞이하다 2 file 2018.01.19 나형록 16696
지금, 아이오와주는 1 file 2018.02.19 강지희 16695
'소금회' 의료봉사단,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file 2018.04.03 김가현 16694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DIA FESTIVAL 2018 with 놀꽃' 개최 1 file 2018.08.21 허기범 16688
친숙하지만 낯선 존재, '물' 1 file 2018.03.26 강지희 16687
요즘 대세 지코, '지코관' 운영을 통해 대세 굳히기 성공 file 2017.09.01 정상아 16686
독수리의 기적, '나는 행복합니다' file 2018.10.16 이수민 16685
이웃나라의 세뱃돈 풍습은? 1 file 2018.02.20 윤현정 16684
잘나가는 영화들의 잘나가는 이유! 3 file 2016.03.20 이봉근 16684
'SAVE THE CHILDREN' 3 file 2016.08.04 한지수 16683
육군, 동성애자 군인에게 군형법 제92조의6 위반으로 구속영장 청구 file 2017.04.15 최문봉 16676
울산의 축제, 쇠부리축제 2018.05.25 김부상 16665
동장군이 찾아왔지만, 청주시 야외스케이트·썰매장 북적거려···· 1 file 2018.02.02 허기범 16664
우리가 프리미엄이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을 골라야 하는 3가지 이유 5 file 2017.11.24 정용환 16662
유기견 단체 <행동하는 동물하는 사랑>,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다. 2 file 2017.04.18 정수민 16662
빛공해의 심각성-'불을 꺼도 앞이 보여요.' 1 file 2017.09.01 김해원 16660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바이오시밀러 9 file 2016.02.29 권용욱 16660
'우리끼리 해냈다' 삼성화재,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우승...MVP 송희채 file 2018.09.20 김하은 16659
'제12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열린 알프스마을 2020.01.06 이다원 16658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과 함께하는 제41차 HIMUN 총회 file 2017.07.25 이가영 16657
자전거, 이제 도난 위험 없이 등록하고 타자! 1 file 2017.06.20 신지혁 16655
빛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file 2017.10.13 박현정 16653
자연과 먹거리,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22 김현승 16652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99주년 체험행사 개최 file 2018.03.05 이지은 16651
제13회 경암 바이오유스캠프 file 2017.09.22 한제은 16651
광명동굴의 ‘미디어 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 성황리에 막을 내리다. 2 file 2017.05.21 최미성 16650
두산베어스,21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file 2016.09.24 김나림 16649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 file 2016.07.09 박성우 16648
청소년들의 축제,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가다 3 file 2017.06.03 이채연 16644
한국 모바일 게임의 미래는? 1 file 2017.04.10 신지혁 16644
뉴턴, 오일러와 함께하는 NEW 대구수학페스티벌 file 2019.11.28 강승현 16642
천년의 역사 속 무지개 행렬, 전주 퀴어 문화 축제 file 2018.04.20 김수인 16639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6639
2019년 국내 여행은 순천으로! file 2019.10.28 박수민 16630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 가다 2 file 2018.07.05 이지은 16630
페이스북, 목적성 글로 몸살을 앓다 6 file 2017.03.13 한윤정 16630
여의도 불꽃축제, 서울시의 실수 그리고 발견한 아름다움 4 file 2016.10.25 김현승 16630
2016년, 세계의 여름을 돌아보자 1 file 2016.09.18 김초영 166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