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요즘은 '소논문'이 대세?!

by 3기천예영기자 posted May 22, 2016 Views 1827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502-841 광주 서구 화정로189번길 30 (광주 서구 화정동 657-8) (화정동, 광주교육정보원)

     요즘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의 비중이 70%에 육박하며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해주는 중요한 스펙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은 ‘소논문’이라고 할 수 있다. 소논문이란, 아직 충분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지 않은 고등학생들이 쓸 수 있는, 등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교과 외적인 심층적 지식을 얻기 위한 작은 구성의 논문을 말한다. 이렇듯 소논문 쓰기가 대학 입시에서 강조되는 최근 추세에 발맞추어, 소논문 쓰기에 도전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강연이 5월 21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광주광역시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약 500명의 광주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1,2학년들을 위해 열렸다. 연사는 광주교육정책연구소의 김옥희 연구원님으로 강연은 총 3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소논문쓰기 소개 및 주제설정, 2부에서는 연구방법 및 그 실제에 대한 내용에 대해 다뤄졌고, 3부에서는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졌다.

wjscptkwls.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천예영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부의 내용은 ‘소논문쓰기는 필요한가’, ‘소논문쓰기 활동 계획 오리엔테이션’, ‘관심 있는 영역, 탐구하고 싶은 주제 찾기’였다. 중요한 점은 현재 소논문쓰기가 마치 대학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라도 되는 것처럼 모든 학교에서 ‘소논문 열풍’이 불고 있지만, 실제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소위 말하는 서울 소재의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이 밝힌 입장은 모두 ‘우리 학교는 그 어떤 전형에서도 소논문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소논문을 작성해본 실제 학생들의 경험담에서도 소논문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궁금한 것은 ‘이렇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소논문’을 써야할 것인가?‘인데, 질문에 대한 대답은 ‘네가 필요하면’이다. 단지 생기부에 쓰면 좀 있어 보이는 스펙이 될 것 같아서 소논문쓰기를 한다면 그 것은 대학입장에서는 이도저도 안 되는 그저 시간낭비로 보인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김옥희 연구원은 소논문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자발성과 필요성이고, 주제도 자신의 관심분야여서 타 활동과도 그 맥락이 연결이 되는지에 대해 꼭 생각해 보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대학이 보는 가장 결정적인 점은 소논문쓰기를 한 이유, 무엇에 대해 하였는지, 그 과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였다. 단지 소논문을 썼다고 해서 가산점을 받는 것이 아닌,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발전과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대학입시의 열쇠였던 것이다.


     2부는 소논문을 쓰는 방법에 대한 본격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며 ‘연구방법에 따른 논문 구성 체제 익히기’, ‘연구주제의 구체화 및 목차 만들기’, ‘논문 쓰면서 부딪히는 문제와 해결책’에 대한 설명이 계속되었다. 기본적인 논문의 형식은 ‘서론-이론적 배경-연구방법-본문:연구결과-결론 및 제언’ 총 5단계로 이루어지는데, 단연 중요한 것은 논문의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주는 ‘서론’과 시사점을 주는 ‘본문:연구결과’이다. 먼저 독자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서론’에서는 연구동기, 연구 필요성과 목적을 밝히며 전체적으로 연구에 대한 소개가 들어가야 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첫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뒷내용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문법에 맞게 써져야 한다. 4번째 장인 ‘본문:연구결과’는 크게 연구결과와 해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결과는 같아도 사람에 따라 결과에 따른 의미부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나’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김옥희 연구원은 연구팀 선정, 일정 계획, 논문 주제 선정, 표절 없이 인용하기 등 소논문쓰기에서 반드시 다뤄져야 할 중요한 내용에 대해 학생들에게 자세히 설명하였다.

SDC1136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천예영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마지막인 3부에서는 소논문쓰기에 첫발을 내딛을 고등학생들과의 열정적인 질의응답이 약 1시간가량 계속되었고, 강연은 끝을 맺었다.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원하는 대학의 좁은 문을 뚫고 나가려는, 더 깊고 심도 있는 지식에 대한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이번 강연은 ‘소논문’이라는 멀고도 어려운 존재에 대해 학생들이 좀 더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강연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을 좀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길을 찾는 데에 도움을 주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천예영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경은기자 2016.05.25 00:40
    저도 현재 학교에서 실시하는 '덕원인문아카데미'에서 소논문쓰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준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저희들을 위하여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도 작성가능한 소논문쓰기 활동에 대해 교내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참 흥미롭더라고요. 8월 말까지는 이 활동이 지속 될 것 같은데 마지막에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게 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기사 잘 읽고 가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6306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3612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79995
드림스프링스,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1 file 2017.02.27 김보경 548479
[PICK]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Z Filp 3를 살펴보다 2 file 2021.08.25 김승원 468323
[PICK] 혼자가 더 편한 이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1 file 2021.08.26 한수민 467226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file 2017.11.28 신현민 405503
[포토]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재준 고양시장 인터뷰 진행 file 2020.11.10 디지털이슈팀 280699
[PICK] KBO 역사상 최대 위기, 팬들의 마음은 이미 돌아섰다 file 2021.07.26 지주희 255793
애니메이션 속 숨겨진 명대사 5 file 2020.04.28 권빈 243474
베이킹 속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 file 2018.02.01 정용환 214241
여자배구 대표팀, 2021 VNL 참가 18인 명단 공개...도쿄올림픽 향한 첫걸음 1 file 2021.04.12 김하은 192051
[PICK]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과 화이자 백신 R&D 사업본부, 코로나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다 1 file 2021.06.18 이주연 169665
[PICK] '대통령 특별사절 1호 가수' 방탄소년단, "사명감 갖고 긍정과 희망 에너지 전하고파" file 2021.07.26 김수인 168760
[PICK] 쓰레기로 만든 신발 나이키 레디메이드 블레이저 file 2021.07.27 류태영 168085
[PICK] 가까워지는 코로나 종식, 문화생활 시작될까 1 file 2021.06.28 이소현 158944
[PICK] 남자농구 대표팀, 4승 2패로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 file 2021.06.28 윤서원 157099
“이게 한국?”...내셔널지오그래픽에 한국인들이 뿔난 이유 file 2021.07.27 박지훈 138809
청소년기자단봉사회, ‘시각장애인·정보소외계층 위한 기사녹음 봉사활동’ 운영 file 2018.10.31 디지털이슈팀 108794
서초구를 뒤흔들다. 2017 서초구 서리풀 페스티벌 file 2017.09.27 김서영 106447
'신흥 강자'로 불리던 게임들이 유독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는? 1 file 2020.09.21 김상혁 90314
프랑스의 깊은 맛, 대표 음식 Top 3 file 2017.10.18 박미진 84328
내가 직접 만들어서 팔아요. 2017.06.30 박승미 84121
청소년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비속어 1 file 2017.03.20 김재윤 83997
녹색교육센터, 2022년 글쓰기로 마음을 키우는 숲놀이터 '글꽃숲' 글 모음집 발간 file 2023.01.02 이지원 83040
공룡 대멸종, 그 원인은 무엇일까? file 2018.06.21 최수영 74028
필환경이 트렌드로 주목되다, 이 변화에 기여한 자들은? file 2020.04.13 남지영 65117
순우리말 간판, 돌아오다. 11 2017.02.22 장나은 58278
FTA의 장점과 단점 file 2017.10.09 최현정 51842
마케팅의 기본, 분석법을 배우자!! file 2016.06.04 김성현 50244
엄마! 소고기는 왜 돼지고기보다 비싸요? 3 file 2019.09.02 김도현 50011
10대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은? file 2020.01.03 이채희 49008
청소년 아이돌 팬덤 문화의 양면성 2017.07.29 정혜원 48718
블루투스는 왜 한 개만 연결이 가능할까? file 2021.05.27 장은솔 46226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망가져가는 해양을 살릴 수 있는 기술들 1 file 2020.12.31 이지민 46028
자극적인 콘텐츠 속 블루오션, '무자극 컨텐츠 연구소' file 2017.08.01 김재윤 45957
성격 유형에 따른 MBTI, 나는 어떤 유형일까? 7 file 2020.07.03 윤소영 45391
'탈석탄'을 위한 온라인 엽서 쓰기 4 file 2021.05.24 김태희 45111
세계의 의식주①: 다양한 전통의상 2018.01.30 김민지 44316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공간, '청소년 클럽' 5 file 2018.03.02 박건목 43004
세계로 나가는 자랑스런 한국의 맛!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 엑스포> 1 file 2014.10.23 최다혜 42365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패션 브랜드 '키르시(KIRSH)' 9 file 2019.04.12 김세린 42096
원숭이와 친해져볼까?! 에버랜드 '몽키밸리 리얼대탐험' file 2015.06.07 김민정 41529
SKY캐슬 예서는 '이기적 유전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2 file 2019.03.22 이연우 41325
새로운 기자단 tong, 시작을 알리다 4 file 2015.07.28 김혜빈 41290
서울시 교육감과 함께한 명덕여고 학생자치법정 1 file 2015.08.11 심희주 41286
사람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 MBTI 1 file 2020.01.03 조은비 41070
[곰이 문 화과자] ' 2월 ' 문화행사 A to Z 19 file 2016.02.11 박서연 398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