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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원주 노숙인 센터, 사람들과 정을 나누다

by 3기김가흔기자 posted May 19, 2016 Views 1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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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역 220-964 강원 원주시 갈머리1길 24 (강원 원주시 학성동 240-13) 원주 노숙인 센터 (학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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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가흔기자,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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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가흔기자,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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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가흔기자,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15일, 학성동 갈머리 길에 위치한 원주 노숙인 센터를 방문했다. 원주 노숙인 센터는 1층은 식당, 2층은 숙소, 3층은 창고로 이루어진 건물이다. 무조건 도와주기만 하는 센터가 아닌, 자활 의지가 있는 사람들만 입소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별한 점이였다.


  아침, 외진 장소에도 불구하고, 무료 점심 제공으로 자원봉사자들과 노숙인들이 북적거렸다. 그 날의 메뉴는 계란 국과, 김, 김치, 도토리묵, 밥으로 이루어진 단촐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진정성이 담긴 식사 메뉴였다.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묵이 썰어졌고, 부모님 봉사자분들은 불을 사용하는 메뉴를 주로 만들어주셨다.


  원주 노숙인 센터의 주방장님은 평소에는 이렇게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있지 않다고 했다. 학생들의 시험 기간이 끝난 것이 봉사 학생들이 많았던 이유였는데, 주방장님 말씀에 따르면 강아지의 손을 빌리고 싶을 정도로 일손이 모자랐던 때가 많다고 한다. 단순한 기사 취재가 아니라, 봉사까지 직접 체험 해 봤던 터라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식사 배식은 11시 30분부터 시작했다. 그 전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평소보다 이른 시각에 배식을 시작했다. 학생들의 배식, 전달로 조금은 서툴긴 했지만 그 사이에 뜨거운 김처럼 아우른 마음을 없앨 수는 없었다. 식사 배식을 받은 사람들은 거의 잔반 없이 그릇을 다 비워냈다. 이 노숙자들은 숙소 생활을 하며 일거리를 찾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온기를 나누는 사람들로 인해서 세상이 더 따뜻해졌다고 느낄 수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가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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