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by 3기박지우기자 posted Mar 25, 2016 Views 178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ince first it was my fate to know thee!

시조는 우리나라가 만든 독특한 정형시의 하나이다평시조를 기준으로 할 때, 3,4조의 음수율을 가지고 36, 45자 안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음보격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시를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였다. 우리 민족이 시조에 감정을 담은 것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여러가지 종류의 시를 통해 그들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일본의 시 하이쿠


하이쿠.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지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하나의 완결된 문장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구절 같은 이 단어들의 모임은 일본의 시 하이쿠의 한 예이다하이쿠는 5/7/5,  17글자만으로 되어있는 지극히 짧은 시이다말을 아끼고 우회적인 표현을 하는 일본인의 대화 방식이 고스란히 반영되어있다또한 일본의 시 하이쿠는 인생의 찰나를 담는다독자는 위 시를 읽을 때 봄에 나는 벚꽃을 생각하고 그것과 관련된 추억이 순간 머리에 스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여운이 길게 남으며 여백이 생긴다짧으면서 인상적인 시하이쿠이다더 나아가서 미국에서도 미국판 하이쿠를 볼 수 있다. "Lune"이라고 불리고 하이쿠와 같이 명료하고 강렬하다.



영국과 이탈리아의 정형시


운명과 사람들의 시선에 버려져서

나는 홀로 나의 버림 받은 신세를 한탄하고

소용없는 울음으로 귀머거리 하늘을 괴롭히고

 몸을 돌아보고  운명을 저주하나니?,

...

이 시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중 하나이다. 13세기 이탈리아 민요에서 파생된 소네트는 14 1연으로 이루어진 서정시이자 정형시이다. 14행의 처음 8행은 옥타브다음 6행은 세스테라고 부른다주로 사랑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이탈리아의 소네트는 abba abba / cddcee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의 시 트리올레


How great my grief, my joys how few,

Have the slow years not brought to view

How great my grief, my joys how few,

Nor memory shaped old times anew,
Nor loving-kindness helped to show thee

How great my grief, my joys how few,

Since first it was my fate to know thee


위 시는 토마스 하디의 트리올레이다. 프랑스 풍의 시 트리올레는 중세의 시인들에게 애호되었다. 가장 일반적인 형식은 8음절 8행시구로서 제1행이 제4행과 제7행에서 되풀이되고, 2행이 제8행에서 되풀이된다. 2개의 각운은 ab aa abab로 짚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박지우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온라인뉴스팀 2016.03.25 22:11
    (댓글) 3기이서연기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3기박정선기자 2016.03.27 11:17
    우리나라 시들은 교과서에서 많이 접해서 익숙하지만 다른나라들의 시들에 대해서는 낯설고 생소하기만 했던 것 같아요. 다른 나라들의 시도 형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7883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2802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40216
언팩 2019 삼성전자 '갤럭시10'과 첫 폴더블 스마트폰 '폴드' 공개 2019.02.26 이태권 19475
얼마 남지 않은 UEFA 챔피언스리그, 그 우승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3 file 2018.05.25 반고호 16067
얼마 남지 않은 프로야구 개막, D-2 file 2018.03.23 최민주 16750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17832
얼음덩어리의 내부가 하얀 이유 file 2022.01.10 김다혜 16060
얼음이 녹자 드러나는 살인의 비밀, <해빙> file 2017.03.18 이경하 18448
엄마! 소고기는 왜 돼지고기보다 비싸요? 3 file 2019.09.02 김도현 50555
엄영식 감독의 애니메이션 '런닝맨 리벤져스' file 2023.09.14 황지우 7956
없는 게 없다. “자동판매기의 진화” 1 file 2018.11.22 김다경 20917
없어져야 할 강제 결혼식, 알라 카추 file 2021.04.26 이수미 16549
없어져야할 문화 두 번째: 전족(연꽃발) 3 file 2019.07.12 이승환 24207
에너지에 대한 관심 이젠 choice 아닌 must, "불을 끄고 별을 키다" file 2021.10.18 이동규 11685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 에너지드림센터 2019.03.04 박정현 15213
에메랄드빛 바다, 휴양지 괌 2018.05.28 이다해 17927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5908
에코맘코리아 팀장 연수 file 2017.04.16 김태호 16724
엑소 팬, 강원도 화재 기부에 나서 1 file 2017.05.21 김준희 15613
엑시노스의 또 한 번의 도전 file 2021.07.26 이준호 12364
엔돌핀이 마약이라고? - 호르몬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21.11.26 김상우 15701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성장을 말하다 2021.08.17 최윤희 15076
엘리베이터를 탈 때 중력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2 file 2020.05.25 백지윤 22807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언제든 1388 캠페인’ 실시 file 2018.08.06 디지털이슈팀 17198
여기는 노원구, 아름다운 등불이 모인 곳 file 2017.05.20 박승연 15001
여러분들에게 의사란 무엇입니까? 1 file 2017.11.02 박현정 16652
여러분에게도 드립니다 file 2017.05.24 윤연섭 14744
여러분의 아이디어, 특허로 보호하세요! file 2019.06.27 박현준 18782
여름! 2019년 청소년물총물빛축제 1 2019.08.30 11기김정규기자 17972
여름방학을 맞아 진심어린 봉사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1 file 2016.07.18 김강민 18850
여름아, 안녕 2017.09.25 함주연 15276
여름엔 강진 청자 축제! 2017.08.08 박승미 15084
여름을 위한 취미, 컬러링 북 2 file 2017.07.30 임해윤 15804
여름을 찾아 남쪽으로, 마산 돝섬의 자연 둘레길 산책하기 file 2019.05.17 이지현 18730
여름철 물놀이, 알고 즐기자 ! file 2017.07.24 이윤지 16468
여름철 식중독, 예방책은 3대 원칙 1 file 2017.08.27 황은성 16833
여름휴가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기 file 2016.07.25 3기김유진기자 17816
여보, 아버님 댁에 친환경 콘덴싱 놓아드려야겠어요 file 2022.01.25 김하영 12080
여성 인권,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8.03.30 손정해 15584
여성, 페미니스트에 대한 설문조사 5 2018.06.14 김서현 22515
여성들의 건강하고 신나는 스포츠문화, 넷볼 file 2017.08.17 김세령 14675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에 따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힘 file 2021.07.20 남서영 12244
여성혐오적 의미가 담긴 유행어는 성희롱입니다. 3 file 2018.03.01 홍예림 20328
여수 밤바다를 수놓은 '2019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file 2019.11.25 조햇살 18208
여의도 불꽃축제, 서울시의 실수 그리고 발견한 아름다움 4 file 2016.10.25 김현승 16968
여의도는 얼마나 큰가요? 2020.10.13 박지훈 19938
여자> 남자 일수밖에 없다고? 3 file 2017.04.23 김성미 15843
여자배구 대표팀, 2021 VNL 참가 18인 명단 공개...도쿄올림픽 향한 첫걸음 1 file 2021.04.12 김하은 193938
여자컬링 대표팀, 덴마크 꺾고 세계선수권 ‘첫 승’ file 2023.03.20 디지털이슈팀 9847
여자프로농구 우승과는 무관했던 김정은, 마침내 완벽한 선수로··· file 2018.03.26 허기범 170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