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지속가능한 환경을 표현한 미술품...'티타임' 전시

by 김진영대학생기자B posted Feb 08, 2024 Views 63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31225_021559688_18.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영 대학생기자]

 

지난해 12월 20일까지 전시 '티타임'이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에 위치한 뮤지엄웨이브에서 진행됐다. 예술을 통해 과학과 기술이 크게 진보한 시대에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인간이 어떤 행위를 할 수 있는지와 같은 지속가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에 그 목적을 두는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의 유명 예술가 알란 손피스트를 비롯하여 8명의 국, 내외 아티스트들의 회화, 설치미술, 조형물 등의 장르로 구성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TEA_time'은 Technology, Environment, Art의 앞글자를 따서 기술, 환경, 예술을 고려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표방한다


뮤지엄 웨이브는 지리적으로 서울 대사관로에 위치하고 있기에 관객으로 하여금 고지대에서 하늘과 서울 전경을 바라볼 수 있게끔 만들었다. 환경에 대해 생각을 안 할래야 안 해볼 수 없는 친자연의 우리 돌 박물관과 그 장소를 함께 공유하면서 말 그대로 우리 마음에 파동을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다.

  

KakaoTalk_20231225_021559688_0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영 대학생기자]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도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기술을 통해 편리한 삶을 살면서도 예술의 흐름을 이어가려고 한다. 마치 '세'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려다 보니 발생하는 여러 문제 의식의 간극에는 우리가 밟고 서 있는 이 땅, 지구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인간과 인간, 사회와 사회를 배척하는 식의 현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기술의 본질은 더 나은 삶을 살게 만들고 현실을 제대로 통찰하게 만드는 것인데, 되려 오해와 왜곡을 낳고 예술이나 환경이 설 자리를 침해하고 있는 경우도 대다수이다. 이번 전시의 모티브는 기술을 이용해 환경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을 예술이라는 형식에 담아 대중에게 전달하고, 생명의 소중함이나 우리가 포함된 이 세계를 오롯이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찾으려고 하다보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오염으로 가득한지를 마주하게 되며, 그로부터 반성과 성찰의 계기도 얻게 되는 것이다. 예술의 힘은 강력하다. 그렇기에 최근 큰 이슈가 되어오고 있는 환경 문제나 기술 변화의 경향을 잘 반영하면서 인간에게 깨우침을 주기에 충분하다.


KakaoTalk_20231225_021559688_0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영 대학생기자]


이번 전시에서 '앎'은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다. 지구본 위에 새겨진 수많은 '지식'과 '정보'들은 작가의 제각각의 관점을 담아낸다. 그리고 이 관점은 사실 세계를 대하는 우리 태도의 전부가 되어버린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고, 그럼에도 사실은 이것들이 변함이 없는 모두 같은 크기와 곡률의 지구본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지구를 보는 방식, 낙엽을 이용한 회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소품들을 연결한 설치물, 파도를 연상시키는 조각 등 인간이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않은 자연의 것들을 인간 세계의, 기술-환경-예술이라는 새로운 프레임과 그릇에 넣어 대중을 향해 재구성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큰 의의를 가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제는 자연의 '그들', 기술의 '그들'이 아닌, 예술을 통한 '우리'로 포괄되는 여정과 경험은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대학생기자 김진영]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91192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9879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40159
현대인들의 운동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6.05.24 김나연 28562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7560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출시, 전기차의 장단점은? 3 file 2018.04.25 김성백 21978
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공개 2 file 2017.08.18 디지털이슈팀 16013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문제에 이어서 이번엔 차량 전소까지.. 2 file 2017.03.22 김홍렬 17050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출고 6개월 이내 차량.. 결국 무상교체 조치... 2 file 2017.02.24 김홍렬 21455
현대자동차,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 개최 file 2016.08.13 김나림 18174
현대판 연금술 3D 프린터 … 여러 분야에서 끝도 없이 쓸 수 있다. 2 file 2017.03.24 이정수 15366
현세의 바벨탑, 부르즈 할리파 1 file 2017.11.20 허재영 17155
현실을 직시하라, 박서련 장편소설 '마르타의 일' 1 file 2020.05.04 김가원 18828
현재와 미래로 걸어가는 문,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2017 1 2017.08.25 박정현 16592
현충원의 뜻깊은 호국 문예 백일장과 그림 대회 file 2018.06.04 정유경 18115
현충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를 위하여 1 file 2016.06.07 박소윤 18463
호국보훈의 달, 진해 근대사 거리를 걷다 1 file 2018.06.08 이승원 20101
호스피스 들어보셨습니까? 9 2016.02.25 최민지 22561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1 2017.05.14 한승훈 17438
호주 캔버라에서 만난 제1차 세계대전에 담긴 양귀비 1 file 2019.02.18 권세진 15979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12146
호캉스로 즐기는 힐링여행 베트남 다낭 4 file 2020.02.28 송용빈 12834
혹시,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2018.09.11 차혜린 16002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1 file 2022.02.18 이동재 10528
혼저옵서예~ 힐링의 섬 '제주', 우리 함께 떠나보자! file 2017.08.30 박정민 22102
홈사이클도 메타버스 시대 ‘메타씨클’ 본격 론칭 예정 file 2023.01.04 이지원 8554
홍성 역사 축제 '이응로' file 2021.05.24 노윤서 11643
홍수 대피 요령 file 2017.07.25 김가빈 17576
홍역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19.02.14 김선우 15610
홍콩 야경과 LED쇼 한 눈에...‘심포니 오브 라이트’에 가다 file 2023.10.25 최예원 6266
홍콩여행 필수 먹거리인 타이 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과연 유명할 만한 맛일까? file 2018.04.25 박예지 23345
화담 숲, 다녀오셨나요? 3 file 2017.05.20 장지민 15677
화려한 나비들의 향연! 함평나비축제 file 2016.05.12 이봉근 19038
화려한 막을 내린 도깨비 18 file 2017.01.25 옥승영 20035
화려한 불꽃 뒤에 생각해 보아야할 것들 1 file 2016.07.25 이은아 16121
화려한 회전목마의 이야기 1 file 2020.03.25 이연우 23469
화산 폭팔로 인해 세상에 나온 공룡들, '쥬라기 월드 : 폴른킹덤' 2018.06.19 오가람 18158
화상으로 토론하다, 대한민국 독서 토론 논술대회 2 file 2020.08.31 김수임 14674
화성 효 마라톤 대회 그열정의 현장 속으로 file 2016.05.29 신수현 17477
화성3·1운동만세길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길 위의 도슨트’ 시민 참가자 모집 file 2022.10.11 이지원 8193
화성시 왕배푸른숲도서관, 2022 하반기 ‘환경아카데미’ 운영 file 2022.08.23 이지원 9207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99주년 체험행사 개최 file 2018.03.05 이지은 16692
화성시립도서관, 9월부터 하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file 2022.08.19 이지원 8032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 ‘도서관 영향에 대한 이용자 인식조사’ 실시 file 2023.01.04 이지원 8183
화성시문화재단, 2022 병점 ‘떡전거리’ 축제 개최 file 2022.10.19 이지원 7988
화성시문화재단, 시민 기획 문화예술행사 ‘노작미로, 가을에 스며들다’ 진행 file 2022.09.19 이지원 9378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민 대상 ‘2022년 시민 도서관 학교’ 운영 file 2022.08.16 이지원 10119
화장품 소비 문화, 그 현황은? 1 file 2022.03.28 박예슬 10924
화재 경보, 그는 양치기 소년인가 1 file 2017.04.25 김대홍 16620
화전축제제전위원회,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 성공적 개최 3 2018.05.03 안성하 17531
화제의 중심인 넥슨의 야심작 메이플스토리2! 1 file 2015.07.10 이하원 308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